나를 기다려 주는

매일 보고 가도 싫지 않은

하루라도 못 보고 가면 쫓아 올 듯 보는

안부 없이 오고 가도
묻지 않아도 보고 가는 길

늘 보면 답답한 것 같지만
이렇게 사는 길이

길 이리고
귀띔해주며

길이 많은 것 같지만
내가 가는 길은 하나뿐이라고

오고 가는 길도
떠날 때가 있으니

걷고 있을 때만이라도
사랑하는 길이 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