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보고 싶은
꽃님은 오련만

보고 싶은
님은 바람결에 오시려나

꿈 길 같이 오셨다
가시더라도

거울 속에 내 모습은
모르는 척 지나 가시구려

언제든 마음만은
막지 마시구려

이만 때면
생각나는 님이 오실까

봄 과 함게 살짝
오신들

왔다간들 어떠랴
마음인들 어떠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