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기는 마음들

기계문명이 주는 마음들에 기계적으로 마음을 도적질 당하고 있다.
완벽한 기계가 마음에 맞추려 하고 있다.
부드러운 마음과 착한 마음마저 저속하게 타락되고 기계적으로 맞추기 위하여 마음마저 자기 수단으로 끌고 가고 있다.
기계적 발달은 최고가 될지라도 사랑을 모른다.
감정과 따뜻한 마음과 어느 것도 흉내 낼 수 없는 귀한 인격도 모른다.
숫자에 맞추고 과학에 동조하며 기계적으로 행복해지려고 하고 있다.
눈을 뜨면 컴퓨터 앞에 다가서는 습관은 사람들을 기계문명에 말려들게 하고 있다.
글을 읽어도 그림을 봐도 음식을 봐도 피부로 서로 부딪기는 느낌이 없는 생활은 감정을 닫아버리며 감정과 서로의 느낌을 포기하는 생활의 모습이 점점 우리 생활에 너무 빨리 오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방어해야 삶의 감정과 사랑이 무엇인지 느끼며 살 것이다.
고독을 스스로 묶어놓으려는 마음의 갈등과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하다면 스스로 사람과 관계하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사람은 필요 이상의 기계문명에 속고 있다.
직업상 필요 이외에도 습관적으로 상대성을 찾고 있다.
때로는 정신의 방향을 기계 속에 맡기고 있다.
기계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생활 전부는 아니다.
필요 이상 매달려도 인간이 가져야 하는 감정과 정서의 느낌을 수시로 느끼고 웃고 즐기며 표현하는 생활과 습관을 동반하여야 한다.
하루 기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서 생각도 한 곳으로 쏠리는데, 우리는 생각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한다.
사람과 관계성을 유지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멀리하며 스스로 인간관계를 이별하고 있다.
이별이란 단어가 자연스럽게 나오며 서로의 생각이 다르므로 도덕성과 책임의 부양을 피해 자유스럽게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혼자 살아가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 사회로 발전하고 있다.
교육은 아이들부터 기계문명에 부딪히게 하고 기계문명을 자연스럽게 연습하며 인간과의 관계가 어린 시절부터 분리되어 가고 있다.
기계의 도박성을 빨리 탈피하여야 한다.
인간들이 함께 어울리는 생활 방식으로 바뀌지 않으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피해 받지 않고 피해를 주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변하여 타협 없는 개인의 독립성만을 강조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