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동산에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 둘러보았지만
떠오르는 사람은 없다

섭섭한 마음을 되찾고 싶었지만
언제부터 마음이 열리지를 않아
마음 문을 닫고 있다

그래도… 남아 있을 마음이
남아 있을 때
주고받는 사랑이 있을 때 행복했다

이… 대로 마음만은
추시려 보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상처받는 마음보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을 동산에 마음을 담아 보니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는지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
무엇 때문인지
부디 사람마다 지니고 있는 사랑만은

송두리째 뺏어가지는 말았으면
닮을 것이 없으면
가을 동산에 꽃이라도 닮아보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