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 사람

마음은 내 마음 같지만
손은 손대로
발은 발대로

눈은 눈대로 세상에 돌리는 눈들이 많아
요리조리 움직이며 방황을 휘어잡고 있다

믿을 것이 없는 마음이
내 마음속에 자라고 있는지
할 수 없다는 핑계 속에

마음 하나 간수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수습 없이흔들이며

하루가 또 오지만
후회 없는 내일이 올까

하지만…변함없이 살아온 나를꾸짖을 사람 없고

내 마음은
내 마음일 뿐
나 한사람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