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이나 더 살아야

내 마음을
내가 전부를 소유한 것처럼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쓰려고 할 때

나는 나도 모르게
마음을 흔들어 놓으며

혹시
나의 마음을 잡아 주시는 분이 계실까

누구의 주선도 아닌 하늘의
약속이 나를 향하여 다가오는지

이제… 그만 방황하며
마음을 멈출 때

울안에서 벗어나
새롭게 새 날개를 펴고 날 수 있는 꿈이

몇 번이나 변해야
새로운 마음이 용기 있게 침투해 올까

몇 번이나 뒤집고 쓰러져야
다시 일어나 내가 우뚝 서 있을 수 있을까

몇 번이나 더 살아야
나를 진정으로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