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수 없는

좋아했던
그 사람 나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 같지만

내가 먼저 변하고 있는
마음
다시 수습할 수 없는 지금

시간만큼 돌려 보려는
후회의
날들

떠나보내는 마음을
냉정하게
다짐하지만

보낸 시간 만큼
잊지 않고
아픔이 오는지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 아니고
가슴 한쪽에
지워지지 않는 아픔

지울 수도
버릴 수도 없는 마음을
간직하고 품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