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웃고 있으리

이해하겠지 하고
내 멋에 횡포를 부릴 때

내 마음에
횡포를 부릴 때

짜증 나는 말을 이유 없이
내뱉고 있을 때

요구가 많은
세월이 무심코 지나려 할 때

마음은 새롭게 싹이 트고
꿈은 나를 요리조리 피해 가고

늘 속임을 당하고 나서야
속은 줄 알지만

속고 있는
속일 수밖에 없는 세월이

마음과 몸이
시들지 않기 위하여

달아놓고 있는 마음속에 꿈을
잡을 수밖에

영원히 시들지 않는
아름다운 꽃이 되어 웃고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