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군

꾸짖을 일이 있으면
해가 가기 전에

못다 한 말이 있으면
지금 털어놓으며

이루지 못한 꿈이 있어도
서둘지 말고

잘못이 있더라도
나무라지 말고

털어 버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늦지 않게 버리고
새것으로 바뀌며

똑같은 마음이라도
새마음으로 채우며

누가 보아도
잘했군 하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