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빼앗아오고 싶다

새해가 왔지만
언제나 들뜬 희망을

당황하게
찾고 있지만

믿을 것이란
마음뿐인지

내 몸에 옷 사이즈가
맞는 것처럼

희망을 내 사이즈에
맞춰야 하지만

그다음 것은
누가 채워줄 수 있을까

99%의 노력과
하늘이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것처럼

그냥 바라보기보다
마음을 움직이고 몸을 움직여

땀의 결과를
손해 보지 않도록 희망을 빼앗아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