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만남

두근거리는 마음은
누가 담고 오는지

이미 귀의 담고 있는
그대의 목소리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손등을 차갑게 느껴 올 때

따듯한 손을
뿌리치지 못한 손

어깨 위로 손을 언제
부드럽게 만져 올 때

가슴이 서로 다가오면
호흡은 덮치는 듯 멈추고

두근거리는 가슴이
10월의 만남일까

사랑은
만남의 축복일까

놓칠 수 없는
사랑의 끈일까

놓쳐서는 안 될
10월의 만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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