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내 주머니 속에
너무 많이 넣고 있는 꿈

홀가분하게
털어버리고 싶은 꿈

빈 주머니로 비워두면
마음이 한결 가벼울걸

욕심 때문인가
새 옷을 입으면
예전 것을 버릴 수 있을까

이젠 꿈이 없어도
꿈을 꾸지 않아도

하루의 행복을
넉넉히 채워주시는
주님이 계신 것을

소리치고 싶을 때
노래를 불러요
답답한 마음이 풀려요

쓸데없는 걱정이
나를 잡으려 할 때
그때마다 흘려보내고
나의 꿈 생각해요

아무날도 아닌데
벌써 실망해요
또 오고 갈 때에 날 찾아와요

아직도 남은 꿈
서둘러 보내고 싶지 않아요

늦지 않아요
지금부터
꿈을 쪼개 하나씩 나누어
하나씩 만들어 갈 거예요

어깨를
기댈만한 사람이
누가 있나요

찾아보지만
누구도
내 곁에 오지 않았어요

한 번쯤
실수라도
기대할 사람이 있나요

마음이 냉정한 가요
내 마음은
부드러운 소녑니다

사랑이란
혼자 사랑할 수 없는

조건 없는 사랑을
날아가는 새들도
짝지어 날아갑니다

꽃이 피기 전까지는
흙 속에 얼굴을 가리고
어떤 꽃으로 피어날까 두려움이

환한 얼굴 웃음 주는
귀여운 꽃일까
아니면 귀찮다

내 얼굴에 미소가 없는
너를 보고 웃지 않는 내 얼굴
너의 탓이 아닌 것을

네 탓 내 탓이 아닌
누구의 탓인지

너를 보고 웃지 않는 내 얼굴
너의 탓이 아닌 것을

네 탓 내 탓이 아닌
누구의 탓인지
모르겠다.

물방울 하나가
바다를 그리워하며
바다로 가고 싶을 때

어디로 갈까 망설이며
더 넓은 곳 찾고 있을 때

내 마음은 어디에
떨어져 잃어버린 걸까

함께 동반할 수 있는
그 누가 있을까

꿈속에서 만날 수 있을까
꿈속에 있는 걸까

누구든 만날 수 있으면
바닷물 만난 듯
기뻐할 것을

나도 큰 만큼
마음도 크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크게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말보다 눈으로 그리며
넓고 넓은 바다로
높고 높은 산으로

마음을 하늘 위에 뜬
구름 타고

순간 새가 되고 바람에 날려
너에게로 가고 싶은

나의 꿈은 어디에서 찾을까요
말해주세요

이날저날 오기를 기다릴게요
잊지 말고 오세요

내 마음에 사랑은
나누는 것 받는 것
없으면 먼저 주는 것

되돌려 받지 않아도
언제나 주고 싶은 걸

마음은 주고 싶지 않고
받고 싶지 않아도

한결같이 내 마음을
아낌없이 주는

내 마음은 어디서 올까?
주님이 내 맘에 계신 것을

내 마음이 나도 모르게
흔들리고 있을 때

누구와 얘기할까?
떠나버린 친구 옆에 있었으면

마음 한쪽을 떼어가듯
그립고 그립다

또 누가 내 옆을 지켜줄까?
두리번 주위를 둘러보지만

주님이 계신 것을 모르고
다른 곳 헤매고 있을 때

내가 너의 마음속에
너의 맘속에 내가 있다
너의 맘속에 내가 있다.

눈물자국은 남아도
웃음 자국은 남지 않는지

눈물자국은
마음에 새겨진다

눈물자국을 없애려면
웃어야 한다는 것을

눈물은 참을 수 있어도
웃음은 참을 수 없는걸

눈물은 모든 걱정 쏟아내고
웃음은 웃을 수 있는 행복이 온다

웃음은
웃는 사람들을 뿌리칠 수 없는걸

만나고 떠나야 하는 이별은
누가 먼저 아픔이 오는지

마음 한구석이 찢기는 아픔
누가 더 나눠 가질 수 있을까

하나가 되어 살자고 했던 맘
둘로 나뉘어

너는 너 나는 나
또 하나의 남겨놓은 마음

그 누가 떠나야 알 수 있을까
완전하지 않던 너와 내 맘

둘보다 하나가 되어 산다면
더 행복할 것을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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