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 앞에서는
나도 시인이 되며
무언 앞에서는
나도 뒤돌아 보며
무언 앞에서는
모두 놓고 싶은 마음이
태산 같은 일들을
잠시라도 벗어 버리며
놓을 수 있는 것들을
내려놓을 때
한결 부드럽고
자유스런 마음이
이처럼 또 한 번 느낄 때
자유인이란 이런 것들인지….
버릴 수 없는 글들
무언 앞에서는
나도 시인이 되며
무언 앞에서는
나도 뒤돌아 보며
무언 앞에서는
모두 놓고 싶은 마음이
태산 같은 일들을
잠시라도 벗어 버리며
놓을 수 있는 것들을
내려놓을 때
한결 부드럽고
자유스런 마음이
이처럼 또 한 번 느낄 때
자유인이란 이런 것들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