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인연을 끊고
떨어지는 꽃
땅의 약속은
바람이 마지막 나뭇잎들을
밟고 지나가는 발걸음 소리
긴 호흡을 귀에 남기며
또 몇 번이나 갔지만
아쉬움이 한해를 뺏어가듯
또 만남이 있겠지
끝으로 말
좋은 만남의 인연이
버릴 수 없는 글들
땅에서 인연을 끊고
떨어지는 꽃
땅의 약속은
바람이 마지막 나뭇잎들을
밟고 지나가는 발걸음 소리
긴 호흡을 귀에 남기며
또 몇 번이나 갔지만
아쉬움이 한해를 뺏어가듯
또 만남이 있겠지
끝으로 말
좋은 만남의 인연이
꽃이 피기 전까지는
흙 속에 얼굴을 가리고
어떤 꽃으로 피어날까 두려움이
환한 얼굴 웃음 주는
귀여운 꽃일까
아니면 귀찮다
내 얼굴에 미소가 없는
너를 보고 웃지 않는 내 얼굴
너의 탓이 아닌 것을
네 탓 내 탓이 아닌
누구의 탓인지
너를 보고 웃지 않는 내 얼굴
너의 탓이 아닌 것을
네 탓 내 탓이 아닌
누구의 탓인지
모르겠다.
물방울 하나가
바다를 그리워하며
바다로 가고 싶을 때
어디로 갈까 망설이며
더 넓은 곳 찾고 있을 때
내 마음은 어디에
떨어져 잃어버린 걸까
함께 동반할 수 있는
그 누가 있을까
꿈속에서 만날 수 있을까
꿈속에 있는 걸까
누구든 만날 수 있으면
바닷물 만난 듯
기뻐할 것을
나도 큰 만큼
마음도 크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크게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말보다 눈으로 그리며
넓고 넓은 바다로
높고 높은 산으로
마음을 하늘 위에 뜬
구름 타고
순간 새가 되고 바람에 날려
너에게로 가고 싶은
나의 꿈은 어디에서 찾을까요
말해주세요
이날저날 오기를 기다릴게요
잊지 말고 오세요
내 마음에 사랑은
나누는 것 받는 것
없으면 먼저 주는 것
되돌려 받지 않아도
언제나 주고 싶은 걸
마음은 주고 싶지 않고
받고 싶지 않아도
한결같이 내 마음을
아낌없이 주는
내 마음은 어디서 올까?
주님이 내 맘에 계신 것을
내 마음이 나도 모르게
흔들리고 있을 때
누구와 얘기할까?
떠나버린 친구 옆에 있었으면
마음 한쪽을 떼어가듯
그립고 그립다
또 누가 내 옆을 지켜줄까?
두리번 주위를 둘러보지만
주님이 계신 것을 모르고
다른 곳 헤매고 있을 때
내가 너의 마음속에
너의 맘속에 내가 있다
너의 맘속에 내가 있다.
톡톡 튀는 삶보다
부드럽고 느려도 알차게 살아가는
이것 저것 한눈팔지 말고
한가지라도 확실히 짜증 내지 않고
웃고 즐길 수 있는
하루하루 무엇이 있을까
수 없이 바뀌어도
지금 내가 하는 일
천생연분 나의 운명 같은 일
천직일 뿐이야
인생은 끝이 아름다워야
나를 높이 바라볼 수 있는
톡톡 튀는 삶
나를 높이 바라볼 수 있는
톡톡 튀는 삶
눈물자국은 남아도
웃음 자국은 남지 않는지
눈물자국은
마음에 새겨진다
눈물자국을 없애려면
웃어야 한다는 것을
눈물은 참을 수 있어도
웃음은 참을 수 없는걸
눈물은 모든 걱정 쏟아내고
웃음은 웃을 수 있는 행복이 온다
웃음은
웃는 사람들을 뿌리칠 수 없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