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연세콰이어 제15회 정기공연
11월 2일 24년 윌셔연합감리교회
연세대학교 남가주동문회 주관
다른 세상이 와요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놀라운 다른 세상이 와요
말하고 싶고 전하고 싶고
나의 놀라운 기적의 은혜
걱정 없는 세상 만들어요
주님이 만들어 주세요
다른 세상이 와요 믿어 보세요
이말 저말 믿지 말고 주님의 말씀 믿어요
새로운 날 새로운 나의 마음이
눈물이 그칠 줄 모르고 흘러요
새롭게 하신 주님
끝까지 이끌어 주신 주
감사해요 감사해요 주님 감사해요
왜 몰랐는지요
내 맘속에
계신 것을 몰랐어요
따뜻한 손길을 만져 주시던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맘 읽어 버리지 말아요
앞으로만 밀려가는 시간
순간순간 날 잊고
뛰고 부딪쳐 보고 싶은 욕심
뒤돌아보면
천천히 가도
내 몫은 남겨 놓으신 내 주님
내 곁에 항상 주님 계신 것을
왜 몰랐는지
왜 알고도 모른 체 했는지
용서를 또 용서하여 주세요
용서를 또 용서하여 주세요
바람소리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
내 소리도
마음속에 소리도
함께 떠나 버려요
하고 싶은 말
외치고 싶은 소리
듣고 싶지 않은 소리
오래 남겨놓고 싶지 않은
나를 떠나요
나를 기억하지 말아요
다시는 내게 돌아오지 말아요
이제는 좋은 소리만
좋은 이야기만
좋은 노랫소리
좋은 음성의 노랫소리
한결같이 다정한 소리를
언제나 수시로
들을 수 있는
언제나 쉬지 않고 들려주세요
바람 소리와 함께
이제는 좋은 소리만
좋은 이야기만
좋은 노랫소리
좋은 음성의 노랫소리
동행
하루 속에
누가 나설 수 없는 하루
등 뒤에서 쫓아오듯
쉴 틈 없이 달려가는
멈출 줄 모르는 호흡 속에서
언제쯤 팔다리가
사방을 저으며 걸어볼까
잠시 현실에서
이별하는 마음의 용기
하루 속에 흘려보내는
강물처럼
자연 속에
마음을 던져보는 미련
미련마저 뺏어가는
소용돌이의 마음
생각을 어디에 맞추어야
나와 동행할까
하루 속에 흘려보내는
강물처럼
나와 동행할까
그 이름
마음 한구석을
잊어야 하는 날들이
툭 튀어나와
돌아보지 않으려 하지만
그때 그 사람
바람이 불면
잎이 떨어지는 소리
옷깃을 흔들어 놓으며
속마음도
흔들고 가는 가을
대답 없이
손끝에 미련을 남기고 떠나버린
언제 다시 손을 잡아볼지
꿈꾸며 가버린
그때 그 모습
그때 그 사람
생각나면 불러 보는 그 이름…
쉴 곳을 내주는 소리
순간순간 느낌이
온몸에 흐름이
노랫소리에
멈춘다
꽂혀있는
마음을 뽑아
쉴 곳을 내주는
노랫소리
언제나 깊숙이 쌓인
마음을
노랫소리에
가을밤에 속삭임
나와 나의
남아있는 얘기들
밤을 채우고
또 밤이
쉴 곳을
내주는 노랫소리…
꿈
사랑이 길지 않아도
또 사랑해 봐요
넓고 넓은 사랑을
사랑을 나누면
행복한 날이 매일 옵니다
찡그린 얼굴보다
웃고 있는 나를 좋아해 봐요
행복하니까
나를 사랑해 봐요
또 다른 세상이…
넓은 하늘을 봐요
아름다운 구름 속에
내가 아름답게 떠 있는
꿈이 있어요
행복한 날이 매일 옵니다
찡그린 얼굴보다
웃고 있는 나를 좋아해 봐요
행복하니까
꿈이 돌아온다
한쪽으로만
내 마음이 쏠리니
골고루 가야 하는
마음이 좁아지고
보는 눈이
하늘과 넓은 땅을 봐야
밤낮으로
나무처럼 크게 자라
쑥쑥 커지는 나무처럼
꽃이 필 때까지
땀을 흘려
벗어날 수 있는 어려움이
지배할 수 없는 긍지가
뺏기지 않고
꿋꿋이 버티며
기다리고 기다리면
외면하지 않고 꿈이 돌아온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슬픔은 언제 오는 것일까
아픔은 언제 오는 것일까
누구든 한 번쯤은 오는
순간순간 느낌이 많아질 때
어쩔 수 없는 마음이 올 때
어떻게 해야
울고 싶을 때는
누굴 만나야 하는지
홀로 매달려 있는 나뭇잎처럼
바람이 불면 날아갈 듯
내 마음
나도 모르게
이리저리
흔들이며 사는 것인지
살 수밖에 없는
나 자신이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하여
웃어야 하고
울어야 하는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지나가야 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