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메아리

사랑은 질긴 것<br />굵은 동아줄 마냥 끊어지지 않는 것<br />사랑이란 보이지 않지만, 정에 약한 것</p> <p>사랑은 매여 있던 매듭을<br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p> <p>사랑은 길고 끈질기고<br />쉽게 떼어 놓을 수 없는 것</p> <p>사랑은 매듭을 맺는 것이 아니고<br />소곤대듯 풀어 가는 것</p> <p>마음을 달래가면서 수시로 어루만져주며<br />마음을 열어 보여주는 것</p> <p>사랑은 끊을 수 없는 것<br />버려도 다시 주워담는 것</p> <p>사랑은 냉정하게 내치기보다 손을 잡아 주는 것</p> <p>세월이 지루하게 흘러도<br />사는 동안 끊임없이 가슴에 품고 사는 것</p> <p>싫은 것도 미운 것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도<br />용서할 수 없는 것도 마음에 품고 사는 것</p> <p>한결 마음이 넓어지며 사랑을 체험하고 나면<br />자신을 얼마나 지켜 세울 수 있는지 아는 것</p> <p>산다는 것을 길게 잡고 보면<br />아무것도 아닌 것에 마음을 여태껏 묶어 놓은 것</p> <p>지나고 보면 어리석고<br />순간순간 감정에 약한 것들을<br />수시로 나타내며 살았던 것들이 부끄러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