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것들이 많았을 때
잃어버린 날들이
돌아오지 않았을 때
남아 있는 마음을
수시로 지우려 하지만
마음을
어지럽게 흔들어 놓으며
지쳐 있을 마음을
추슬러 보지만
뿌리 깊은 마음은
뽑아낼 수 있는지
잃어가고
잃어버린 마음인지
지나가는 바람을 잡을 수 없듯이
놓쳐 버린 마음인지….
버릴 수 없는 글들
잃어버린
것들이 많았을 때
잃어버린 날들이
돌아오지 않았을 때
남아 있는 마음을
수시로 지우려 하지만
마음을
어지럽게 흔들어 놓으며
지쳐 있을 마음을
추슬러 보지만
뿌리 깊은 마음은
뽑아낼 수 있는지
잃어가고
잃어버린 마음인지
지나가는 바람을 잡을 수 없듯이
놓쳐 버린 마음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