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마음이 있습니다

꽃도 마음이 있습니다
활짝 드리고 싶을 때가
봄입니다

꽃도 드리고 싶은
마음의 님이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꽃도 방황하며
어쩔 줄 모를 때가
있습니다

등을 돌려
또 오고 싶지 않은
봄이지만

예전에 사랑했기에
잊지 못해
오곤 합니다

세월이 가도
끝까지
사랑하기 때문에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