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주는 것보다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 좋다
말만 주는 사람보다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사람이 낫다
가을이 되면 감나무에
감을 따다 줄 듯하는 사람보다
풋사과라도 지금
내밀어 주는 사람이 달콤하다
마음을 만들어
없는 마음을 짜서라도
내 앞에 이것뿐이요
속을까 뒤집어 보여 주는 마음이
내 마음에 코드가 맞고
통할 수 있는 진정한 마음
처음부터 마음을
담을 수 없고 만들 수는 없지만
마음도 만들면서 맛있는 요리처럼
맛있게 입맛에 맞추며
달콤한 음식 맛을 내듯
즐길 수 있는 마음을 만들 수 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