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내 마음을

긴 날이라고 생각했던
날들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꿈이 아직 남아 있거니 생각했지만
꿈이 웃고 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는 꿈이

측은하게 보는 것이
가슴 아프다

멀리 떠나려는 마음을
두리번거리고 찾고 있지만

마땅한 곳이 어딜까
아직도 머물고 있어야 하는지

두 번 다시 올 수 없는
나는

내 인생보다
남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모두의 내 마음을
남에게 나누어 줄 때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