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이종이 한 장과 마음 한 조각뿐입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하지만
잘난 것도 없으면서
사랑 없는 미소를 드린 것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누가 말하던
진정한 마음의 미소를 드릴 것입니다.
부드러운 마음과
용서할 수 있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과
지금부터는 받으려는 마음에서
주고 싶은 마음으로
쌓아두며 하나씩 드릴 것입니다.
서로 서로의 미소와
사랑을 높이 쌓아두고
만나는 사람마다 하나씩 드릴 것입니다.
저물어가는 올해도
밝아오는 새해에도 만나는 사람마다
희망을 주며 용기를 주며
이렇게 사는 것이
훌륭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