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처럼

하고 싶은 마음이
나를 일으켜 세운다.
옆에서 보지만 말고
다시 일어나라는… 말 한마디가

이처럼 간절할 때…
등을 밀어주고
손을 잡아줄 때
나의 존재를 확인한다.

끝까지 가는 길 위에
서 있어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운명에 도달하려는지

더 견디어 보자
남들이 싫다고 가버린 삶을
가꾸고 다듬어서 내 삶을 만들자
언제 피어날지 모르는
민들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