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겉으로 포장된 마음을
보여주면서
안으로는 다른 마음을
품고 살아요
얼마쯤 가다 보면
안과 겉이 구분없이
똑같이 표현하며 살아요
서로의 진실을 서슴없이
내놓으며
감추어진 마음은
어느덧 도망가고
누구도 탐낼 수 없는 마음으로
같이 가며
사랑을 담고 살아요
긴 날을 하루같이
무엇으로 더 채워야
끊임없이 이어 질 수 있을까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이
늘 내 곁에 있을 때
서로의 존중함이
내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며
존재의 가치를 확인하며 사랑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