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쓸쓸했던
나에게

차 한잔 나누자고
눈빛을 준 사람이 있을까

내 곁에 살며시 다가와
서로의 닮은꼴에 마음을

건네주고 오고 갈 수 있는
사랑의 임이 누굴까

또 지나가는 날들을 잡고
하소연하지만

아쉬움에 매달려
목을 길게 빼고 있는지

지난날 들에
헤집고 간 아픔이

가을밤에 속삭이는 별들이 있어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