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는 아름다워도
위로의 말은 들을 수 없고
바람은 불어도
시원하지 못한 마음
아쉬움이 있어도 세월은
내 말은 듣지도 않고
늦을 때도 없이
똑같은 시간에 오는지
다 채우지 못한 꿈은
언제나 내 몫처럼
다급한 내 마음
벽을 향해 마음을 두들겨 보지만
대답 없는 소리는 허공에
소리만 메아리친다
한숨 소리가 더 커지기 전에
서둘러 보지만
꿈속에 왕자님이 언제 오실까
꿈속에 공주님이 언제 오실까
꿈이라도 실컷 꾸어야
속이래도 풀릴 것 같은 12월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