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긴 시간

나의 잃어버린 마음을
갖기 전에

가슴을
열어 보이지 못한 마음이

누구의 탓일까
내 탓일까

앞질러가는 마음이
두서없이 몰아쳐 오고

나를 버리고 있을 때

눈앞이 보이지 않을 때
마음은 어디에 있는지

희망이 없다고 단정하기엔
너무나 긴 시간

나를 책망하기 전에
나를 잡아줄 사람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잡아 주지 않아도
주님의 손이 잡아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