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사랑은
비어있기 때문에
하나씩
서둘지 않고 채워갑니다.
사랑은
그날… 그날 좋은 마음을 담아 가며
가슴에 담고 눈에 담고
손끝으로 담고 입으로 말을 나누며
입으로 수다를 떨고
발로 함께 뛰며 어디든지 달려가고
지루하지 않게 즐겁고 사랑을 나누며
때로는 삐뚤어진 마음으로 가도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 때는 저렇게
빈 사랑을
아낌없이 매일 매일 채워갈 때
샘물이 솟아나듯
새로운 마음들이 옵니다
사랑은 빈 것들을
하나… 하나씩 끊임없이 채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