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꼬집거든 아프다 하지 말고
이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누가 욕하거든 그래도 나한테 하여
다행으로 생각하라고
누가 살기 힘들다고 하면
무슨 얘기든 나에게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아직 남아 있어 행복하다고
외로울 때는 위로의 말들을
위로받으며 숨 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처음도 아니요 끝도 아닌
중간쯤 머무를 때가
아픔이 오고 가는 길 위에서 있을 때
또 한 번 다시 사는
새로운 길 위에 도달했을 때
어느 것도 바뀔 수 없는
말해줄 수 있고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어
나는 행복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