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올려다보는
나의 눈
시원하게 넓고 끝없는
하늘
손을 높이 들어
하늘 끝이라도 잡고
마음의 하소연을
마음껏 하고 싶어 매달려 보지만
밟고 있는 땅 위에 사람들은
누구를 만나야 속 시원하게
떨어놓을 수 있는 것일까
하늘처럼 맑고 깨끗한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손을 잡을 수 있는 분이 오기를
막연히
하루하루 지내고 있는지
버리고 싶은 마음을
믿고 싶은 하늘의 약속을
앞당겨
꿈을 꿀 수는 없는 것일까
9월의
마음껏 기대 속에
오늘도
열심히 걸어가는 9월의 소망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