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손이 …

놓쳐버린 아쉬움
또 오겠지 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숫자

꿀 먹은 입처럼 멍하니
굳게 다물고 있는

아무 얘기나 하고 싶을 때도
지나고
이젠 눈으로 말한다.

꿈틀거려야
이어갈 수 있는

빛을 바라보며
남은 꼬리라도
잡아 보려고 하는

끝이….끝이 있을까?
우둔한 생각이 맴돌고

가진 것도
놔줄 것도 없는
빈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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