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An aerial view of a beach and ocean

실패는 또 하나의 기회를
또 하나의 마음이
행동으로 나를 움직이며

잃어버린 마음은
잃어버린 후회
잃어버린 것을 알게 하는

아차! 하지만
스스로 찾지 않으면
떠나 버린 추억

수를 놓은 듯 새로운 삶을
미련에 쏟아 놓으며
강물이 흐르듯 흘려 버리고

바람이 휩쓸고 간 자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며
말끔히 다짐하며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한
질책에
후회보다

길고 짧은 끝이
언제 가든 남겨 놓은 흔적이
돌아오는 지금이….

하늘이 돕고 있다

오늘
오늘의 나는

한번 태어났지만
두 번 태어날 수 있는 꿈이 있다

꿈이 있으면
꿈이 나를 이끌고

어디론가 끌고 가도
고생 끝에 꿈이 온다

지난 세월
지나갔으니

마음먹고
다시 가보자

마음먹으면 천 리 길도
멀지 않으며

앞만 바라보고
뒤돌아보지 말고

다시 떠 오르는
태양을 바라보자

지구를 지배하는
하늘이 나를 돕고 있는….

빈 손이 …

놓쳐버린 아쉬움
또 오겠지 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숫자

꿀 먹은 입처럼 멍하니
굳게 다물고 있는

아무 얘기나 하고 싶을 때도
지나고
이젠 눈으로 말한다.

꿈틀거려야
이어갈 수 있는

빛을 바라보며
남은 꼬리라도
잡아 보려고 하는

끝이….끝이 있을까?
우둔한 생각이 맴돌고

가진 것도
놔줄 것도 없는
빈손이…..

어제 보다 오늘…

네 모습이 지쳐 있을 때
너는 어떻게 하니

지나간 생각을 멈추고
다시 생각해 봐

꿈같은 생각 꿈만 꾸고 간
바람같이 바람에 날아가는 날

천천히 가도
내 꿈은 언제나 가슴에 남아 있어

조금씩 하루하루
오늘도 나는

다른 생각 없이 꾸준히 갈 뿐이야
끝까지 가는 자만이

내 꿈이 올 거야
실망도 좌절도 나한테는 도망갈 뿐이야

서둘지 말아 짧지 않은 인생
늦지 않아 생각을 해봐

그 이름

yellow pillar candle in black lantern

마음 한구석을
잊어야 하는 날들이
툭 튀어나와

돌아보지 않으려 하지만
그때 그 사람

바람이 불면
잎이 떨어지는 소리
옷깃을 흔들어 놓으며

속마음도
흔들고 가는 가을

대답 없이
손끝에 미련을 남기고 떠나버린

언제 다시 손을 잡아볼지
꿈꾸며 가버린

그때 그 모습
그때 그 사람
생각나면 불러 보는 그 이름…

쉴 곳을 내주는 소리

a lake with mountains in the background

순간순간 느낌이
온몸에 흐름이

노랫소리에
멈춘다

꽂혀있는
마음을 뽑아

쉴 곳을 내주는
노랫소리

언제나 깊숙이 쌓인
마음을

노랫소리에
가을밤에 속삭임

나와 나의
남아있는 얘기들

밤을 채우고
또 밤이

쉴 곳을
내주는 노랫소리…

꿈이 돌아온다

sun light passing through green leafed tree

한쪽으로만
내 마음이 쏠리니

골고루 가야 하는
마음이 좁아지고

보는 눈이
하늘과 넓은 땅을 봐야

밤낮으로
나무처럼 크게 자라
쑥쑥 커지는 나무처럼

꽃이 필 때까지
땀을 흘려

벗어날 수 있는 어려움이
지배할 수 없는 긍지가

뺏기지 않고
꿋꿋이 버티며

기다리고 기다리면
외면하지 않고 꿈이 돌아온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슬픔은 언제 오는 것일까
아픔은 언제 오는 것일까

누구든 한 번쯤은 오는
순간순간 느낌이 많아질 때

어쩔 수 없는 마음이 올 때
어떻게 해야

울고 싶을 때는
누굴 만나야 하는지

홀로 매달려 있는 나뭇잎처럼
바람이 불면 날아갈 듯

내 마음
나도 모르게

이리저리
흔들이며 사는 것인지

살 수밖에 없는
나 자신이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하여

웃어야 하고
울어야 하는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지나가야 하는 것인지…

웃지 않아도

눈을 뜨면 가는 마음
어디로

늘 가고 있는 길 위에
가고 있는

꿈꾸고 있는 것을
감추고 있는

혹시
누가 볼까 봐

감싸고 웅크리고
한번 펴보지도 않고

앞 모습만 보지말고
뒷 모습은 화려하게

누굴 위하여
쌓이고 싸인 아픔도 잊고

꿈꾸고 가고 있는
날들이

작은 고통도
웃지 않아도 행복했는지…

나의 별

홀로
어느 구석에 마음을 묻어두고
눈물 없이 말없이

지나온
아픔을
또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먼지 털 하나라도
남겨 놓지 않고 바람에 날려 보내고
홀가분하게

나 홀로
밤에 찾아오는 별들과
이야기하며

오늘도
너와 내가 얘기할 수 있어
이 밤이 즐겁다

아낌없이
이 밤을 내줄 수 있는
너의 너그러움

속삭이는
밤이 또 오겠지
나의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