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듣는 소리는
누구의 말보다
좋아하는 노랫소리
아침의 보는 눈은
창문 밖에 새 소리
바람 소리
태양 빛을 막을 수 없이
창문 틈으로 들고 들어오는
찬란한 빛
어제는 흘러가고
물밀듯 오는
오늘 아침
꿈꾸는 가슴을 달래며
순서 있게 닿아오는
새로운 날들
무엇에 정을 두고
매달려야 하는
미련한 마음
찾을 수 없는
내 마음은
이제는 속지 않으리
버릴 수 없는 글들
아침의 듣는 소리는
누구의 말보다
좋아하는 노랫소리
아침의 보는 눈은
창문 밖에 새 소리
바람 소리
태양 빛을 막을 수 없이
창문 틈으로 들고 들어오는
찬란한 빛
어제는 흘러가고
물밀듯 오는
오늘 아침
꿈꾸는 가슴을 달래며
순서 있게 닿아오는
새로운 날들
무엇에 정을 두고
매달려야 하는
미련한 마음
찾을 수 없는
내 마음은
이제는 속지 않으리
먼 얘기가 아닌
오늘부터
새 이야기를
서로의 사랑을
담아
나뉘며
잃었던 아픔
잊어야 했던 마음
새롭게 하듯
나를 용기 있게
밀어내듯
오늘부터 다시
미워하는 마음 지워버리고
새 옷을 갈아입고
걸어보자
새롭게 만나
새롭게 꿈을 나뉘며
얘기하자
먼 길을 걸어도
피곤치 않으리
늘 보고 싶은 얼굴로
떨어지지 않으리
사랑하는 마음을
꼭 붙어 누구도 띄어 놓을 수 없는
손에
깍지 끼며
웃으며 걸어가리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입을 즐겁게 하는 먹는 것이요
고춧가루 마늘 양파 모두가
있어야 참다운 맛을 내듯
마음은 글이 있어야
음악이 있어야 노래가 있어야
머리를 가끔 휴양지로 보내야
마음도 도망갈 수 있는 구멍이 있어야
피할 수 있어야 살길이 열리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희망의 구멍이 보인다.
몇 번 죽었다 살고 해야
살려고 최선을 다해야 꿈이 뚫린다.
끊임없이 파고 또 파고들면
땅에서는 샘물이 나오고
하늘에서는 감격하여 운을 만들어 주며
길을 열어준다
땅과 하늘에 고마움을 알면
나머지 몫은 나의 몫이다
희망과 꿈을 주는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하며 이제 할 일은 나의 몫뿐이다
새해 꿈속에
마음을 세워보니
헤아릴 수 없어
새해는
첫 달은 한 가지만
두 번째 달도 한 가지만
열두 달 세워보니
어떤 것부터
꿈을 꾸어야 하는지
꿈꾸는 자는
꿈을 만나려
꿈을 쫓아간다
꿈을 잃은 자는
꿈을 꾸지 않는다
꿈을 버리고 있다
숨 쉬는 자는
호흡이 있을 때까지
꿈꾸며 산다
올해는
꿈꾸는 데로 소원을
꿈이 희망을 부른다
여인은
머리카락의 숫자만큼
지니고 있는 마음이
보이지 않게 많은 것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은
하고 싶지 않은
싫은 것 좋은 것이
많이 올 때쯤이면
무슨 말을 해도 가로막지 말고
감싸주는 마음을…
눈치란
이런 때 쓰는 요령일까
색깔이 변하는 옷을 자주 입을 때는
젊음을 잃어가는 것을
거울 앞에 서서
나만은 피해 가겠지 하지만
몸과 얼굴이 나만 한 사람이
있을까 하고 자랑하지만
거울 앞에선
지나간 사진 한 장에 마음을 담고 있는지…
생각을 못 해도
바빠서 잊고 버리고 있어도
혼자 마음을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에
보이지 않은 마음은
구석에 두었다가 가끔 꺼내도 보고
웃기도 하고
투덜거리기도 질투도 하고
없는 투정 있는 투정해 보기도 하고
마음 설레며…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것을
가끔 느끼고 있을 때
살고 있다는 것은 이름다운 것을
주고받는 마음일까
바람이 스치고
나뭇잎이 내 앞에 살랑거리고
코앞에 꽃향기를 뿌리며
너의 마음에 향기를 대신해 가슴에 닿아왔을 때
잊고 있어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네가 있어 행복한 것일까?
문을 두드리기 전에
너의 마음부터
두드리고 싶다
들어가고 싶다
너의 마음속으로
나의 겉모양을 벗어버리고
쌓였던
무거운 마음
이제 홀가분하게 버리고
맑고 깨끗한 물처럼
너의 몸속에
머물고 싶다
서로 부족해도
마음을 함께하고 싶다
너와 내가
새해에
이유 없이
모든 것을 잊고 싶다
노ㅡ크 없이
오가는 마음이
새해에는 있었으면…
쌓아두었던 마음을
이달에 쓰자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만큼 쓰자
입으로 하는 것보다
눈으로 확인하자
뺏어오자
작은 마음이래도 함께 하여
열자 넓은 마음으로
둥글게 만들자
지나간 것은
시원하게 떨어버리자
올해는 미움도 몰아내고
아픔도 버리자
새 아침의 큰 태양을
바라보자
새 꿈이 오고 있다
나에게
마음껏 안아보자
품어보자
너도, 나도 사랑으로
사랑하자….
지난날들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어도
그리다가 만 그림들이
지금도 마음에 남아 있어
다시 펴본다 해도
나를 보는듯하여
지워 버리고 싶어도
마음 한쪽에 남아 있어
짊어지고 가야 할 마음을
새로운 그림으로 그리고 싶지만
누가 채워줄 사람과
함께 할 수만 있다면
내 마음을 다시 내어 주어서라도
지금 있는 마음을 훨훨 떨쳐 버리고 싶다.
재미가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 날아가 곳곳을 살펴보니
제일 재미없는 사람에게 다가가
무엇이 그렇게 재미가 없는지 물어보니
사는 게 재미가 없소
재미가 있다는 사람 모두가 거짓말이요
입도 못 열고 돌아온 재미는
제일 재미있다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물어보니
재미가 별거요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재미있게 사는 것이지
처음부터 재미있게 태어난 사람 보았소?
재미는 내가 만들어 사는 것이지
재미가 새끼를 낳아 재롱부릴 때
재미가 웃음이요 행복이지
재미 따라 살지 말고
사는 게 재미요 흥미요 눈물이요 사랑이요
재미있게 사는 사람들 쫓아
재미있게 살다 가는 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