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씩
보던 얼굴이
내 모습을
누가 망설이게 했을까
못다 한마음이
거울이 얼굴을 위로하며
잊으려 하는 마음을
세월 속에 묶고 만다
내 앞엔
거울을 멀리 하고 싶다
마음의 거울만
남아있다.
버릴 수 없는 글들
하루에도 몇 번씩
보던 얼굴이
내 모습을
누가 망설이게 했을까
못다 한마음이
거울이 얼굴을 위로하며
잊으려 하는 마음을
세월 속에 묶고 만다
내 앞엔
거울을 멀리 하고 싶다
마음의 거울만
남아있다.
보이지 않는 것도
믿기지 않는 것도
믿을 수 없는 것도
믿기 때문에 살아가야 하는
마음입니다
보이지 않는 꿈을 보기 위하여
남보다 서둘러
더 부지런하고
마음이 깨어 있기 위하여
잠시도
머물 수 없이
달려가려는 마음뿐 입니다
믿을 수 없는 것들을
믿기 위하여
떳떳이 내놓을 수 있기 위하여
지금의 보이지 않는 믿음을
보이기 위하여
또 던져보는 마음입니다.
상처가 있는 사람은
마음을 열지 않으며
자기를 토닥거리지도 않으며
어디에 뚝 떨어진 구석에
머뭇거리며 서 있는
길가에 나무처럼
오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대꾸없는 산을 바라보면서
산이… 말을 나에게 걸어올 때까지
궁금한 것이 무엇인지
묻지 않아도
산을 오를 때마다
한마디씩 하는 푸념의 넋두리를
듣고만 있어도
위로의 말보다 침묵이 위로가 된다.
상처가 있어도
모른 척 지나가는 너의 모습이 고맙다.
03-25-2012 동양선교교회 2부 주일예배
사랑은 꿈꾸는 자와
함께 갑니다
꿈의 그림자를
맞춰 가며 꿈꾸는 자입니다
꿈의 그림자를
밝지 않으며 꿈을 따라갑니다
언제건 올 것 같은
꿈을 그리며
나만의 화려한 꿈이 아닌
모두에게 줄 수 있는 꿈을 향하여
마음의 커다란
꿈의 보따리를 함께 풀어 보기 위해서
지루함도 잊은 체
달려가면서 꿈꾸며 갑니다.
어제는 길이
보이지 않아도
오늘은 길이
보입니다
내 마음은
나를 붙잡고 있지만
부추기는 사람이 있기에
다시 마음을 돌립니다
마음은
곧 쓰러질 듯하지만
용기와 위로의
말 한마디에 실망은 살아지고
다시 힘의 충동이
마음에 솟구쳐 옵니다
내 곁에 정말 사랑하는
마음의 사랑이
모든 고생은 사라지고
다시 사랑으로 채워집니다.
인연은 줄기를
이어가듯
그 줄기가
보이지 않게 묶어 놓은 듯
가느다란 피 줄기 같이
생명의 줄기를 이어 주기 위하여
떨어질 수없는
끈을 잡아 묶어 놓은 듯
서로의 끈을 끊을 수 없는
쇠고리와 같이
우리의 삶을 달아 놓은 듯
달고 다녀야 할 짐 덩어리처럼
생명의 항아리 속에
담아 놓고 깨지지 않게
뒹굴라며
우리의 인연을 맞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