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세상

세상이 무엇을 만들어줄까가 아니고
흘러가는 시간을 막기 위해서라도
목적의 마음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흘러가는 강물 위에
배를 띄어서라도 목적지에 도달하게끔
때가 있기 때문이다
들여다볼 수 없는 마음이지만
다시 한 번 용기를 걸며
기적의 나를 보기 위해서…

화려한 꿈은 접어 두고
삶의 예는 멀리 하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의지의 꿈을 펼치리
세상이 어렵게 하더라도
하늘에서 꿈을 따오더라도
잔치의 마당을 펼치리

혼자만이라도
버릴 수 없는 꿈을
꼭 쥐고 있겠다
흘러가는 세월을 먼저 가서라도
열심히 잡아
세월이 나의 뒤를 따라오게끔

세월보다 앞서가서
후회 없는 시간을
언제고 간직하리
세상이 무엇을 만들어줄까가 아니고
흘러가는 시간을 막기 위해서라도
목적의 마음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흘러가는 강물 위에
배를 띄어서라도 목적지에 도달하게끔
때가 있기 때문이다
들여다볼 수 없는 마음이지만
다시 한 번 용기를 걸며
기적의 나를 보기 위해서…

화려한 꿈은 접어 두고
삶의 예는 멀리 하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의지의 꿈을 펼치리
세상이 어렵게 하더라도
하늘에서 꿈을 따오더라도
잔치의 마당을 펼치리

혼자만이라도
버릴 수 없는 꿈을
꼭 쥐고 있겠다
흘러가는 세월을 먼저 가서라도
열심히 잡아
세월이 나의 뒤를 따라오게끔

세월보다 앞서가서
후회 없는 시간을
언제고 간직하리

떠난다 할지라도

세상 끝이 있느냐
물어본다면 끝은 없어도
머물러야 할 때는 있다고 생각한다

아름답게 머물기 위하여
조심스럽게 가고 있을 뿐이다
수없이 스쳐간 날들이 화려한 장식만이 아닌

숨죽이고 간 흐름의 역사를 말없이 꾸미며
다소곳이 받아들이며
한 시대의 흐름을
이유없이 받아주며

화려한 꿈들이 등 뒤에 아직도 머물고 있기에
피었다 간 꽃 한 송이라도
어떠한 원망의 눈초리도 없이

잠시 머물고 간 날들의 약속이
입에서 오르내리고 거짓의 장식보다
부끄러운 명예의 간직함이

겉으로 보이지 않는 진정한 풀 한 포기의
아름다움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머물고 있기에

남은 할 일들의 나날들을 위하여
무엇을 보여주며
무엇을 하여야 할까 진정 바라는 것일까

각자 어떤 모습으로 살든
누구도 탓할 것이 없으며
이유없이 떠난다 할지라도 말이 없을 뿐이다

외로움

외롭다고 생각하면 더 외롭다
혼자 생각하면 더 외롭다
둘이 생각하면 외로움을 나눈다
세 사람이 생각하면 외로움이 떠난다

지식이 많으면 외롭다
명예와 이기심이 많으면
외로움을 자처한다

싫은 것 좋은 것이 많으면
자주 변화를 요구한다
세상의 변화는 외로움을 재촉하며
습관으로 빠지게 한다

세상이 어려울 때는
무엇인가 목적 없이 가는 것을
즐거워한다

외로움을 느끼는 것도 질병이다
외로움은 행복을 멀리한다
다만 자신을
허망한 꿈을 이어가려고 할 뿐이다

외로움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부추기고 있을 뿐이다

외로움은 소유물이 아니고
더 느끼고 덜 느낄 뿐이다
욕심의 잉태를 더 요구하며
지식인의 한가로움이 나타날 뿐이다

외로움은 머리에서 오는 게 아니고
마음에서 찾지 못한 갈증을
간혹 한숨으로 표현할 뿐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

바람이 차가운 것 아니고
차가운 마음을 더욱 느낄 때
차가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따뜻한 마음의
가슴 뛰는 마음이 설렘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해서인가

어딘가 머물고 있을
따뜻한 곳과
마음에 와 닿는 사람들이

차가운 겨울날이
오기 전
훈훈한 마음을 담아
이곳저곳 뿌려주었으면

추운 겨울날
외면당한 마음들을
어디에다 위로해야 할지

이것저것 말보다
탓하는 말은 빼고
말 한마디라도 덮어주며

겉옷의 차가운 바람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가슴이 찡하고 느껴옵니다

빗나간 사랑

큐빅이나
빙고는 맞출 수 있어도

빗나간 사랑은
무엇으로 맞출 수 있을까

누구나 흔히 가지고 있는
사랑일까

때에 따라
휩쓸려 가는 바람일까

빗나간 사랑도
멈출 때가 있는 것처럼

서로의 사랑의 허물을
벗길 때

아름다운 것들을
서슴없이 내놓으며

빗나간
사랑의 고백이

서로의 상처를
품어 주며

더 아름다운 것을
이제야 안 것을….

포옹

포옹은 이미 지남철같이
오고 있어요
두 팔을 누가 먼저 벌려오든 관계없이
오고 있었어요

오래전에 예측이나 한 듯
언제고 달려오듯
눈길이 도달하기 전
오고 있었어요

포옹은 육체의 결합이 아닌
호흡의 숨결이며
마음의 통로를 막지 못한 체
오고 있었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것이
그림자가 아닌
맥박이 뛰는 사랑이
오고 있었어요

사랑을 다하기까지 멀지만
우선 마음을 열며
또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랑이 오고 있었어요

꿈속의 바구니

꿈속에서 받은 선물은
빈 바구니였어요
수고의 선물이 이것뿐인지
원망의 마음이 가득 차듯…

또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망설이며
손부터 모아 기도드리며
어떤 것들을 채워 놓아야 하는지
답은 없지만

좋은 사람들의 마음을 담으며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친구가 되며
좋은 일들을 하고 지낸 사람과 어울리며
좋은 뜻에 소망을 둔 사람과 밥을 먹으며

아름다운 보석보다 어떠한 물질보다
어떠한 명예보다 화려한 꿈보다
한가지의 소망이라도
나에게 맞게 빈 바구니에 담는다면

빈 바구니는 세상의 어떠한 꿈보다
겸손하며 아름다운 사랑의 소망을
듬뿍 담아 소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외로운 사람들에게 소망의 바구니가

가득 채워지는 바구니의 소망의 알들을
하나하나 나누어 주며
채워도 채워도 마르지 않는
영원한 사랑의 바구니로 담아보련다

목소리

늘 다정한 목소리를
내 곁에 두고 삽니다

하루의 수백 개의 언어가
오고 가도 피곤치 않으며

늘 들어도 들어도
싫지 않은 음성

함께 있어야 살아갈 수 있는 목소리
좋은 것 나쁜 것이 있어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함께 만들어
하모니를 만들어 갑니다

내 마음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첫 사랑의 말들을

살며시 끄집어 내면서 때때로 위로하며
말과 목소리를 마음에서 불러옵니다

마음이 아름다우면
수시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며

또 하나의 음성을
늘 내곁에 주님의 음성을 두고 삽니다

잃어가는 마음들

잃은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어야
공평한 것이라면

잃은 것만큼 채워 놓을 수 있는
마음은 무엇으로
끌어 담아 놓을까

묶어만 놓을 수 없는 마음을
누가 와서 쉽게 풀 수만 있다면
서슴지 말고 내놓으련만

풀어놓을 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는
내 곁에 머물 수 없는지
아직도 찾으련만 하는지

단념이란 말이 가슴에 남아있다면
스스로 달래보며
마음의 야속함을

지니고 갈 마음도 없으며
남겨 놓을 마음도 없으며
아쉬움만 남겨 놓을 뿐이다

잃은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어야
공평한 것이라면

잃은 것만큼 채워 놓을 수 있는
마음은 무엇으로
끌어 담아 놓을까

묶어만 놓을 수 없는 마음을
누가 와서 쉽게 풀 수만 있다면
서슴지 말고 내놓으련만

풀어놓을 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는
내 곁에 머물 수 없는지
아직도 찾으련만 하는지

단념이란 말이 가슴에 남아있다면
스스로 달래보며
마음의 야속함을

지니고 갈 마음도 없으며
남겨 놓을 마음도 없으며
아쉬움만 남겨 놓을 뿐이다

주님의 탄생과 선물

선물은 여기저기에서 받지만
진정한 선물은 누구에게
받을 수 있을까

진정이란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마음 한쪽이라도 떼어 받으려 하는지
마음 한쪽이라도 줄 친구가 있는지

주고받고 하는 겉치레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일 뿐

어떠한 요구도
어떠한 바램도
편하게 놓아준다면

진정한 의미를 알 듯하지만
우리의 진정한 것이란
지나가는 추억뿐

허망한 마음에 매여 있지 않기 위하여
찾고 있지만
또 한 번의 실수를 경험하지 않기 위하여

평생의 길 속에 안내자를 만나기 위하여
진정한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영원한 생명의 삶을 주님께 맡겨봅니다

선물은 여기저기에서 받지만
진정한 선물은 누구에게
받을 수 있을까

진정이란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마음 한쪽이라도 떼어 받으려 하는지
마음 한쪽이라도 줄 친구가 있는지

주고받고 하는 겉치레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일 뿐

어떠한 요구도
어떠한 바램도
편하게 놓아준다면

진정한 의미를 알 듯하지만
우리의 진정한 것이란
지나가는 추억뿐

허망한 마음에 매여 있지 않기 위하여
찾고 있지만
또 한 번의 실수를 경험하지 않기 위하여

평생의 길 속에 안내자를 만나기 위하여
진정한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영원한 생명의 삶을 주님께 맡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