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빅이나
빙고는 맞출 수 있어도
빗나간 사랑은
무엇으로 맞출 수 있을까
누구나 흔히 가지고 있는
사랑일까
때에 따라
휩쓸려 가는 바람일까
빗나간 사랑도
멈출 때가 있는 것처럼
서로의 사랑의 허물을
벗길 때
아름다운 것들을
서슴없이 내놓으며
빗나간
사랑의 고백이
서로의 상처를
품어 주며
더 아름다운 것을
이제야 안 것을….
버릴 수 없는 글들
큐빅이나
빙고는 맞출 수 있어도
빗나간 사랑은
무엇으로 맞출 수 있을까
누구나 흔히 가지고 있는
사랑일까
때에 따라
휩쓸려 가는 바람일까
빗나간 사랑도
멈출 때가 있는 것처럼
서로의 사랑의 허물을
벗길 때
아름다운 것들을
서슴없이 내놓으며
빗나간
사랑의 고백이
서로의 상처를
품어 주며
더 아름다운 것을
이제야 안 것을….
포옹은 이미 지남철같이
오고 있어요
두 팔을 누가 먼저 벌려오든 관계없이
오고 있었어요
오래전에 예측이나 한 듯
언제고 달려오듯
눈길이 도달하기 전
오고 있었어요
포옹은 육체의 결합이 아닌
호흡의 숨결이며
마음의 통로를 막지 못한 체
오고 있었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것이
그림자가 아닌
맥박이 뛰는 사랑이
오고 있었어요
사랑을 다하기까지 멀지만
우선 마음을 열며
또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랑이 오고 있었어요
꿈속에서 받은 선물은
빈 바구니였어요
수고의 선물이 이것뿐인지
원망의 마음이 가득 차듯…
또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망설이며
손부터 모아 기도드리며
어떤 것들을 채워 놓아야 하는지
답은 없지만
좋은 사람들의 마음을 담으며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친구가 되며
좋은 일들을 하고 지낸 사람과 어울리며
좋은 뜻에 소망을 둔 사람과 밥을 먹으며
아름다운 보석보다 어떠한 물질보다
어떠한 명예보다 화려한 꿈보다
한가지의 소망이라도
나에게 맞게 빈 바구니에 담는다면
빈 바구니는 세상의 어떠한 꿈보다
겸손하며 아름다운 사랑의 소망을
듬뿍 담아 소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외로운 사람들에게 소망의 바구니가
가득 채워지는 바구니의 소망의 알들을
하나하나 나누어 주며
채워도 채워도 마르지 않는
영원한 사랑의 바구니로 담아보련다
늘 다정한 목소리를
내 곁에 두고 삽니다
하루의 수백 개의 언어가
오고 가도 피곤치 않으며
늘 들어도 들어도
싫지 않은 음성
함께 있어야 살아갈 수 있는 목소리
좋은 것 나쁜 것이 있어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함께 만들어
하모니를 만들어 갑니다
내 마음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첫 사랑의 말들을
살며시 끄집어 내면서 때때로 위로하며
말과 목소리를 마음에서 불러옵니다
마음이 아름다우면
수시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며
또 하나의 음성을
늘 내곁에 주님의 음성을 두고 삽니다
잃은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어야
공평한 것이라면
잃은 것만큼 채워 놓을 수 있는
마음은 무엇으로
끌어 담아 놓을까
묶어만 놓을 수 없는 마음을
누가 와서 쉽게 풀 수만 있다면
서슴지 말고 내놓으련만
풀어놓을 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는
내 곁에 머물 수 없는지
아직도 찾으련만 하는지
단념이란 말이 가슴에 남아있다면
스스로 달래보며
마음의 야속함을
지니고 갈 마음도 없으며
남겨 놓을 마음도 없으며
아쉬움만 남겨 놓을 뿐이다
잃은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어야
공평한 것이라면
잃은 것만큼 채워 놓을 수 있는
마음은 무엇으로
끌어 담아 놓을까
묶어만 놓을 수 없는 마음을
누가 와서 쉽게 풀 수만 있다면
서슴지 말고 내놓으련만
풀어놓을 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는
내 곁에 머물 수 없는지
아직도 찾으련만 하는지
단념이란 말이 가슴에 남아있다면
스스로 달래보며
마음의 야속함을
지니고 갈 마음도 없으며
남겨 놓을 마음도 없으며
아쉬움만 남겨 놓을 뿐이다
선물은 여기저기에서 받지만
진정한 선물은 누구에게
받을 수 있을까
진정이란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마음 한쪽이라도 떼어 받으려 하는지
마음 한쪽이라도 줄 친구가 있는지
주고받고 하는 겉치레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일 뿐
어떠한 요구도
어떠한 바램도
편하게 놓아준다면
진정한 의미를 알 듯하지만
우리의 진정한 것이란
지나가는 추억뿐
허망한 마음에 매여 있지 않기 위하여
찾고 있지만
또 한 번의 실수를 경험하지 않기 위하여
평생의 길 속에 안내자를 만나기 위하여
진정한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영원한 생명의 삶을 주님께 맡겨봅니다
선물은 여기저기에서 받지만
진정한 선물은 누구에게
받을 수 있을까
진정이란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마음 한쪽이라도 떼어 받으려 하는지
마음 한쪽이라도 줄 친구가 있는지
주고받고 하는 겉치레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일 뿐
어떠한 요구도
어떠한 바램도
편하게 놓아준다면
진정한 의미를 알 듯하지만
우리의 진정한 것이란
지나가는 추억뿐
허망한 마음에 매여 있지 않기 위하여
찾고 있지만
또 한 번의 실수를 경험하지 않기 위하여
평생의 길 속에 안내자를 만나기 위하여
진정한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영원한 생명의 삶을 주님께 맡겨봅니다
마음은 그냥 두면
안이한 생각에 빠진다
마음은 계속 움직이어야
새로운 마음으로 바뀐다
마음에도 숫자가 있다면
우선 사랑의 숫자로 채우며
미워하는 숫자보다
사랑과 감사하는 숫자로 채우고 싶다
나쁜 마음의 숫자는
뽑아 버리고
좋은 양질의 숫자로
마음에 담아보고 싶다
마음 구석구석
보석과 같은
진주와 같은
마음으로
누구도 탐낼 수 없는
빼앗길 수 없는
영원한 축복의 숫자로
가슴 안에 품고 살고 싶다
누구든 좋은
마음이 머물고 있을 때는
이때쯤이면 오고 간다
밤하늘의 별들의 빛이
가난한 곳에도 외로운 사람들에게
더 머물고 있어야 하는
모든 사람의 고통을
들어주고 나누어 주는 마음을
찾기 위하여 인지
아름다운 눈동자를
별빛에 맞추며
이 밤이 지나기 전에 마음을 서둘러 본다
별빛의 사랑을 되돌려 줄 수 없어
간직했던 사랑을
주고 싶을 때 준다
눈이 오면 설레는 마음이 와요
종소리는 내년의 희망을 가져와요
크리스마스 캐럴은 젊음이 다시 찾아와요
모든 걸 잊을 수 있는 아름다운 십이월
보고 싶은 것도 미워했던 마음도
다 하얀 눈으로 덮어요
오직 즐거운 마음이 자꾸 와요
그림을 봐도 음악을 들어도
웃는 얼굴들을 봐도
잊었던 친구의 크리스마스의 카드에
눈물이 왈칵 솟아났어요
기쁨과 행복을 동만 하시는 분은
누구실까요
누구에게나 오실 수 있을까요
지구 어느 곳이나 기쁨과 슬픈 사람도
외로운 사람들에게도
돌볼 수 없는 병든 사람들에게도
빠지지 않고 오실 수 있는지
꼭 크리스마스 때만 오시는지…
열두 달 삼백육십오 일에
이런 마음이 늘 올 수 없는지,
늘 기쁨과 희망을 주시는 분의 마음을 닮아
누구에게나 옮겨 가며
내 마음도 주님이 주셨으면…
눈이 내리면 누구와
손잡고 걷고 싶으세요
눈이 내리면 누구와
손잡고 얘기하고 싶으세요
눈이 내리면 누구와
눈사람을 만들고 싶으세요
눈이 내리면 먼저 빨간 코트를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으세요
눈이 내리면 하얀 무늬의 장갑을
누구에게 전하고 싶으세요
눈이 내리면
병상에서 창밖을 바라봤을 때
주님이 오신 날을 기억하며
어린 예수님과 천사의 음성이
누구나 함께 손잡고 찬양하며
눈이 내리면 오셨지
눈이 내리면 더러운 것도
나쁜 마음도 하얗게 덮어 주셨지
눈이 내리면
모두의 마음을 깨끗하고 하얗게 하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