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는

사랑할 때는 나를 버려요
사랑할 때는 눈을 감아요
나쁜 것을 보지 말고 좋은 것만 보세요

사랑할 때는 말을 아껴요
달콤한 말보다 쓴 말이라도 진실을 말해요

사랑할 때는 꿈을 가져요
꿈을 함께 만들며 함께 가요

사랑할 때는 내가 먼저 양보해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즐거워해요

사랑할 때는 한 가지만 생각해요
사랑만 생각해요
사랑만 함께 가지고 가요

사랑할 때는 하나님의 사랑도 함께해요
하나님이 서로를 함께 축복해 주니까요

사랑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이 가요
사랑하니까요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
나는 속지 말아야지 하지만
속고 있는 것조차 모르고 있기에
속고 있는 것일까

세상이 나를 속이는 것이 아니고
내가 세상에 파묻혀 있기 때문인가
모든 사람의 속임을 부정하게
경험하기 때문인가

마음을 어디에 두든
마음을 어디에 쓰던
분명한 곳에 없기 때문에
마음의 방향이 사람들에게만 있듯

속일 수 있고 속임을 당할 수 있는 것은
바람과 같은 마음을 보지 못해서일까
더 견디어 보지 못한 마음들일까
진실한 마음을 찾지 못한 것일까

믿지 못할 마음보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면
희망 있는 눈으로 바라보며
속고 속임의 마음보다 훨씬 나으련만.

오직 믿을 것이 있다면
세상도 아니요 나도 아니요
바라보는 것들이 무엇인지 따라
주님의 사랑 따라 얻을 것이다

또 하나의 사랑

또 하나의 사랑을 불러온다면
막연한 사랑이 아닌
땅속에 감자를 심고 땅 위에 사과를 심어
따먹는 생존의 사랑입니다

또 하나의 사랑이 있다면
가까운 곳과 먼 곳을 가야 하는
고르지 못한 세상의 길을
함께 가야 하는 동반자입니다

또 하나의 사랑을 위한다면
이기적인 것보다
양보하고 나누며 끝없이
주어야 하는 사랑입니다

또 하나의 사랑이 있다면
각자의 마음을 보는 게 아니고
이미 사랑을 받은 사랑을
돌려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사랑이 있다면
푸근한 마음과 풋풋한 삶을
먼저 갖기 위한
마음의 변화입니다

또 하나의 사랑은
오랫동안 소유하며
시련의 삶이 아닌
사랑의 열매를 보는 것입니다

행복

누구나 행복을 좋아한다
나에게는 행복이 무엇일까

있는 것 같고
없는 것 같고

변덕스러운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 변하니

찾지 못하고
그냥 흘러가는 것일까

행복을 찾으면 없다고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나를 잊고 있을 때
행복이 오는 것일까

감추고 터트리지 않아도
보기에 웃고 있으면 행복하다

짜증 나는 얼굴은
행복이 싫어한다

불평하면 행복이
뒤돌아 보지 않고 돌아선다

행복은 오는 사람에게만
끝이 없이 온다.

기도의 눈물

눈물은 마음입니다
마음이 네모라면
눈물이 없습니다

마음이 둥글면
눈물과 사랑이
함께 옵니다

미워하는 마음이
많으면
눈물이 감춥니다

마음은 눈물이 없지만
마음을 통하여
눈물이 존재합니다

눈물은 기뻐할 때도
슬퍼할 때도 있지만
기뻐할 때 더 좋아합니다

눈물이 없을 때는
기도하면
눈물이 나옵니다

기도는 눈물이 있는
사람들을 더 좋아하며
외로운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부부란

부부란
싸우다 지친 사람끼리
웃으며 사는 것

부부란
더 할 말이 없어
입 다물고 사는 것

부부란
싫은 것 좋은 것이 없이
사는 것

부부란
서로 착각하며
꿈을 꾸며 사는 것

부부란
콧날 같은
자존심으로 버티고 사는 것

부부란
아들 딸의
분신을 바라보고 사는 것

부부란
잘났군요 하며
서로 위로하며 사는 것

우리의 진실이 어느 만큼일까

우리는 진실보다 먼저
거짓을 내놓을 때가 많습니다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집니다
나도 때로는 진실하지 못한 마음이
가끔 옵니다
내 마음도 누구에게나
진실을 내 놓을 수 없을까 하고 망설여집니다
내 마음도 점점 진실이 없어지면 어떡하나 걱정합니다

진실한 마음들을 찾고 있지만
막연한 마음만은 안 되고,
눈으로 느낌으로 행동을
나보다 다른 사람에게도 어떤 처지에 있든
구분하지 않고 골고루 마음을 주는 마음들을 보고 싶습니다

그것도 욕심에서 기대하는 것일까
모든 것을 나만의 생각으로 진실로 터무니없이
바라는 것일까
우리의 얼굴에 주름살은 늘어가도
우리가 매일 바라보는 태양과 산들과 바다는
늘 똑같은데 자연은 우리에게 어떠한 요구도 없이
변함없이 지내오고 있지 않은가

우리가 닮을 것이란
어떤 것일까
흙 속에 진정한 생명이 솟아나듯

남모르게 지녀온 진실의 마음들은
감추어진 체 살고 있을
마음들을 볼 수 있다면
감춤이 없는 자연의 속성들을 들추어 본다면
지금껏 얼마나 어리석게
마음들을 지니고 왔는지는 알 수 있을 것을….
누구의 잘잘못을 꾸짖기 전에
한 사람의 힘이라도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아름답게 꾸미며 산다면
조그마한 마음과 마음들이 모여
강물처럼 흐르고 바다와 같은 마음들로 서로 채워진다면
실상 잘못이 있더라도 누구든 책망하지 않으며
나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곧 수습하면서 노력한다면
한결 마음이 순조롭게 가고 있을 것을 마련해 보며
마음을 넓혀본다.

산이 높다지만

산이 높다지만
사람은 더 높은 생각이 있다

산에는 침묵이 있지만
사람은 감동을 줄 수 있는 말이 있다
산에는 아름다운 꽃이 있지만
사람은 더욱 아름다운 마음이 있다

산에는 폭풍과 바람이 있지만
사람은 눈물도 기쁨도 고통도 있다

산은 오랜 세월을 감출 수 있지만
사람은 웃다 울고 슬프다 할 수 있다

남은 것이 무엇이야 물어본다면
분신의 몸을 나눈 것뿐이라

누구든 웃음이라도 맘껏 주며 살면
돌아올 욕과 원망은 없을 것이다

한 치의 마음만 바라보지 말며
마음이라도 후회 없이 쓰고 간다면

재물보다도 더 귀한 것을 얻었다고
자랑할 수 있다.

겨울새

찬 겨울을 목도리 하나 두르지 않고
달릴 수 있는지 말해줄 수 있겠니

하얀 눈 위에 먹을 것 조차 찾을 수 없는데
어떻게 겨울을 살 수 있는지 말해 줄 수 있겠니
얼마만큼 달려가야 쉴 수 있는지
그것을 알고 가고 있는지 말해줄 수 있겠니

바람이 사정없이 몰아치는 추운 날이 와도
누굴 위해 찾아가고 있는지 알고 있니
꼭 너를 위해서만 아닌 또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살아가는지 알고 있니

너에게도 의무와 책임과 꼭 해야 할 것들이
쌓여 있는지

나는 새 한 마리도 너만의 고통이 함께하는지
터 놓고 말할 수 없는 사연이 있는지

태어난 것을 후회해 본 일은 있었니
태어났으니까 어디고, 날고 밝은 세상을 볼 수 있지 않니
살아 있기 때문에 모든 산과 들이 너의 것이며
찬 겨울이 너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지 않니

혼자 있고 싶을 때

혼자 있고 싶을 때
가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쓸쓸하고 싶을 때
더욱 쓸쓸함을 가져다주는 것이 가을입니다.
한 번쯤은 나를 뒤돌아 보게 하는 계절이고
한 번쯤은 더욱 생각나게 하는 계절입니다.
뭘 생각할 여유도 없이
나를 잊은 채 달려만 왔던 수많은 분초와 시간
어쩌면 자꾸 자신을 잃고
자신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책망하지 않았는가
수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허전함을 안은 채
어쩌면 가을은 내 편이 아닌 이해조차 못 하며
야멸친? 찬 바람과 함께
더욱 인정없이 외로움만 줄뿐입니다.
추운 겨울보다 한결 부드럽지만
추운 겨울보다 더욱 내 마음을 외로움만 채우고 가는 가을입니다.
혼자 있고 싶을 때
가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쓸쓸하고 싶을 때
더욱 쓸쓸함을 가져다주는 것이 가을입니다.
한 번쯤은 나를 뒤돌아 보게 하는 계절이고
한 번쯤은 더욱 생각나게 하는 계절입니다.
뭘 생각할 여유도 없이
나를 잊은 채 달려만 왔던 수많은 분초와 시간
어쩌면 자꾸 자신을 잃고
자신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책망하지 않았는가
수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허전함을 안은 채
어쩌면 가을은 내 편이 아닌 이해조차 못 하며
야멸친? 찬 바람과 함께
더욱 인정없이 외로움만 줄뿐입니다.
추운 겨울보다 한결 부드럽지만
추운 겨울보다 더욱 내 마음을 외로움만 채우고 가는 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