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시간은
어디서 어디쯤 인가
길고 짧고 가는 길이
갈 때까지 가면 되지
누가 정하고 가나
못 잊어
못 가는 것이 아니고
두고 온
미련한
사랑 때문인가
아니면 욕심 때문인가
이렇게
저렇게
묶어놓은 인연 때문인가
가다 보면
끝이 보이지 않아도
후회 없는
전 할 말이라도
남겨 놓아야
없으면…
이제부터라도
못 잊을 행복한 때라도…
버릴 수 없는 글들
가는 시간은
어디서 어디쯤 인가
길고 짧고 가는 길이
갈 때까지 가면 되지
누가 정하고 가나
못 잊어
못 가는 것이 아니고
두고 온
미련한
사랑 때문인가
아니면 욕심 때문인가
이렇게
저렇게
묶어놓은 인연 때문인가
가다 보면
끝이 보이지 않아도
후회 없는
전 할 말이라도
남겨 놓아야
없으면…
이제부터라도
못 잊을 행복한 때라도…
부탁하고 싶은
하루
뚝 때어놓고
가버리고 싶은 날
하루라도 행복한
하루
내 것이 아닌
수시로 흔들리는 마음
내 것을
내 것으로 알고
내키는 대로
무엇이지 하려고 했지만
바람과 같은
내 마음
꼭 잡아줄 심정
누가 있을까
누구에게 의지하며
지켜야 하는지
나…
나밖에 없겠지
기도 속에 내가 있는지
내 속에 잠자고 있는
잠시 머물다 가는 마음이
기도할 뿐
진정으로 나를 찾고 싶은
가까이하지 못한 기도
잊고 있었던
지난날들의 감사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오랫동안 침묵 속에 망설이고 있는
새해에는
나를 좀 더 가까이하고 싶은
시작이 두려워 드리지 못한 기도
지금부터
숨 쉬고 있는 동안에는
살아있는 호흡처럼…
말부터
속 시원하게 뚫어놓아야
되는 것부터 풀어야
좋아하는 사람부터
만나자
안 되는 일을 긍정적으로
아침부터 뛰며 걸어라
땀구멍이 열리며
몸이 숨통을 열어놓는다
아침의 태양의 기를 받으며
산의 기운이 내게로 오며
마음이 열린다
내가
자연의 있는 것이
자연이 나를 위하여 있는 것처럼
마음껏 즐겨라
생각은
뛰면서 하라
생각하는 사람은
꿈이 마르지 않고
꿈꾸며 산다
얼마큼 켜져야
비울 수 있는 마음은 있을까
마음은 얼마큼 작아져야
겸손 할 수 있을까
마음은 어디서 오는지
좋은 것을 보면 좋아지고
나쁜 것을 보면
나빠지는지
수시로 흔들리는 마음
누구도 흔들 수는 없지만
때로는 약해지는 마음
나 홀로 격어야 하는 아픔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빠져 있을 때
때에 따라
마음 따라
두 마음을
품고 있는
善은 善이요
善이 아닌 것은 善이 아니요
실상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많이 있는 것 같아도
사실은 없어요
내가 갈 곳이 많이 있는 것 같아도
한 두 곳 찾아가 보고 나면
사실은 없어요
나를 언제나 찾아오고
내가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없어요
마음을 늘 함께 할 수 있을 사람이
그래도 한 두 사람 있다고 믿어왔는데
정작 그들이 필요할 때 나는 혼자였어요
그런데 이제부터는
내 곁에 주님이 있어요
화를 내도 참아주시고
내가 찾지 않아도 늘 똑같은 위치에서
나를 대해 주시는 주님!
때로는 그저 묵묵히 나를 바라만 보시는 주님
그러나 그 바라보는 눈길 가운데는
진정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나를 격려하시는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이제부터는
주님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기 원합니다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모든 마음을 다해서
당신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주님! 죄송해요, 미안해요
이제 다시는 예전처럼
바보처럼 미련하게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겠습니다
아침의 듣는 소리는
누구의 말보다
좋아하는 노랫소리
아침의 보는 눈은
창문 밖에 새 소리
바람 소리
태양 빛을 막을 수 없이
창문 틈으로 들고 들어오는
찬란한 빛
어제는 흘러가고
물밀듯 오는
오늘 아침
꿈꾸는 가슴을 달래며
순서 있게 닿아오는
새로운 날들
무엇에 정을 두고
매달려야 하는
미련한 마음
찾을 수 없는
내 마음은
이제는 속지 않으리
먼 얘기가 아닌
오늘부터
새 이야기를
서로의 사랑을
담아
나뉘며
잃었던 아픔
잊어야 했던 마음
새롭게 하듯
나를 용기 있게
밀어내듯
오늘부터 다시
미워하는 마음 지워버리고
새 옷을 갈아입고
걸어보자
새롭게 만나
새롭게 꿈을 나뉘며
얘기하자
먼 길을 걸어도
피곤치 않으리
늘 보고 싶은 얼굴로
떨어지지 않으리
사랑하는 마음을
꼭 붙어 누구도 띄어 놓을 수 없는
손에
깍지 끼며
웃으며 걸어가리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입을 즐겁게 하는 먹는 것이요
고춧가루 마늘 양파 모두가
있어야 참다운 맛을 내듯
마음은 글이 있어야
음악이 있어야 노래가 있어야
머리를 가끔 휴양지로 보내야
마음도 도망갈 수 있는 구멍이 있어야
피할 수 있어야 살길이 열리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희망의 구멍이 보인다.
몇 번 죽었다 살고 해야
살려고 최선을 다해야 꿈이 뚫린다.
끊임없이 파고 또 파고들면
땅에서는 샘물이 나오고
하늘에서는 감격하여 운을 만들어 주며
길을 열어준다
땅과 하늘에 고마움을 알면
나머지 몫은 나의 몫이다
희망과 꿈을 주는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하며 이제 할 일은 나의 몫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