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내 소유에서 벗어나
나눔의 소통이다
먼저 건네줄 수 있는
인사가
서로 존중하기 때문이다
지키려는 마음보다
필요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요구하며
허물을 보기보다
허물이 있기 때문에
감싸주고
나쁜 기억은 용기 있게 버리며
지금
마음을 새롭게 담으며
후회할 것은
쌓아 두지 말고
지금 깨끗이 버려라
새로운 생각으로
채워가며
늦으면 앞이 보이지 않는다
버릴 수 없는 글들
내 마음은
내 소유에서 벗어나
나눔의 소통이다
먼저 건네줄 수 있는
인사가
서로 존중하기 때문이다
지키려는 마음보다
필요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요구하며
허물을 보기보다
허물이 있기 때문에
감싸주고
나쁜 기억은 용기 있게 버리며
지금
마음을 새롭게 담으며
후회할 것은
쌓아 두지 말고
지금 깨끗이 버려라
새로운 생각으로
채워가며
늦으면 앞이 보이지 않는다
바람이
꽃이 피어날 곳으로
절벽의 언덕길 위에
깊은 산 속으로
바람이 나의 길을
찾고 있다
높은 곳
낮은 곳 가리지 않고
부탁 없는 바람에게
나를 맡긴다.
지나간
흔적도 없어도
태양을 보고 가는
소리 없이 피었다가 가도
섭섭함이 없이
언제나 내 곁에
바람이
나의 길을 갈아 놓아도
바람에게 맡긴다.
아쉬움이 몰고 온 오월
남겨 놓은 시간이
떠나지 않고
마음을 갈라놓고 있다
꽃이 많아도
어떤 꽃을 좋아할지
내 마음에 와닿는 꽃들도
둘로 나뉘고 있다
변하고 있는 마음속이
나도 모르게
마음 둘 곳이 어디에 있는지
나를 바라보고 있는 꽃들도
믿지 못하는 모습처럼
믿지 못하고 피어날까
갈팡질팡 살아가는
마음처럼
나를 닮지 말아야
아름다운 꽃들처럼 닮아야
한마음 한결같이
살았으면…
오월의 눈
손에서 놓지 못하는 눈
세상이 다 있다
아름다운 눈이 쉴만한 곳인지
나는 없고
나의 마음도 없다
빼앗기고 있는 시간과
날들이
마음을 멀리하며
주고받을 마음들이
길을 잃고 있는
눈…
마음을 찾고 싶다
다정한 마음들을
오월의 눈
마음의 눈이 오고 가고
애기 하고 싶다
너와 나의 우정이
오월의 눈
사랑의 눈길이…
오늘 하루도 빼앗기고 있다
요구하는 날들을 거절할 수 없어
싫든 좋든 뿌리칠 수 없는
백 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 날들
먹고 마시고 남긴
그릇 숫자를 셀 수 있을까
끈질기게 이여 가는 삶이
때로는 하루살이 같이 지나며
짧고 끝내 쥐지 못한 꿈들을
꿈을 꾸고
내일을 향해 걸어가는 무거운 짊을
남에게 맡길 수도 없이
올해부터는
하나씩
내려놓으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날아갈 듯한 마음을
파란 하늘에
자유스러운 새처럼
자연인으로 돌아가
산과 바다와 어울려
살아가는 하루만이라도 행복이
찾아올 수 없는
그 옛날의
추억을
친구 한 사람만이라도
나를 떠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뿐이다
오월은 내 마음에
따뜻한 마음으로 오시겠지
구석구석 내 마음을
살피려고 오시겠지
무엇이 필요한지
내 마음의 위로를 품고 오시겠지
내 마음의
꿈도 안고 오시겠지
모두에게
오월의 꿈을 주시려
서둘러 오시겠지
오월은 나의 벗
나의 친구
마음껏 펼 수 있는
가슴의 희망을
산 넘어 바다 건너
바람 따라 오시겠지
창문을 활짝 열고
마음을 활짝 열고
기다리면
내 마음에
오월의 꿈이 오시겠지
가을밤을
어떻게 마음으로 채울까
밥 먹듯이
좋은 글들을 먹고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담고
가슴으로 뛰는
글들을 친구삼아 생각할 때
잔잔한 마음이
꿈을 꿀 수 있는 마음으로
글을 통하여
용기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참고 견디는 모습이
누가 어떻게 꿈을 꾸고
누가 어떻게 꿈을 가졌는지
그 모습들을
내가 할 수 있을 때까지
가슴 뛰게 가슴에 담고
이… 가을밤에
친구처럼 글을 읽고 있는지
가을 창밖에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올 때
보고 싶은
얼굴이 떠오르며
긴 오솔길이
다정하게 눈앞에 다가올 때
늙은 어머니 얼굴이
그리워지네.
마당 앞에
빨간 고추와
밤나무에서
떨어지는 밤송이
시집가기 전
누나가 따다 주던 밤송이
멍멍이의 소리는
이만 때에 잊지 말고 오라고
언제나 기다리며
고향은 진정한 마음이라고….
이맘때면
생각을 과식하게 한다.
읽을 글들을 모두
이 밤에 먹을 수 있을까
생각을 과식하면
일찍 포기한다.
살찌게 하는 가을이 좋지만
너무 생각하면 아픔이 온다.
생각을 과식하면
생각에 빠진다.
생각을 골고루 해야
마음이 고르다
과식하면 삶의
흐름을 깨어 버린다.
삶은 언제나 질서 있게
생각해야
생각과 글은 과식하지 않고
평소에 마음으로 읽는다.
마음은 멀리 가도
끝이 없습니다
어디까지 끝인지 몰라도
방향 없이 가도
막는 사람 없고
꾸짖는 사람 없고
나를 만끽 할 수 있는
내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못된 생각도 오고
좋은 생각도 오지만
늘 사랑하는 마음과
좋은 생각을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따라
행복이 오고 불행이 옵니다
그중에 좋은 마음을
늘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행복을 차지하며
나는 늘 행복을 놓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