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툼 속에
사랑이 있는지
의견은 있어도
결과가 없다면
아직 사랑이 남아 있겠지
하지만…
무슨 말이든
듣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듣고 싶지 않아도
들어 줄 수 있는 마음이
사랑이 있는 척
해 보려는 것일까
사랑을
확인하려는 마음일까
대꾸없는
대답을
던져 보지만
메아리 소리일 뿐일까?
버릴 수 없는 글들
서로 다툼 속에
사랑이 있는지
의견은 있어도
결과가 없다면
아직 사랑이 남아 있겠지
하지만…
무슨 말이든
듣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듣고 싶지 않아도
들어 줄 수 있는 마음이
사랑이 있는 척
해 보려는 것일까
사랑을
확인하려는 마음일까
대꾸없는
대답을
던져 보지만
메아리 소리일 뿐일까?
누구에게 선물을 줄까
누가 나에게 선물을 줄까
따져보니 받을 것보다
줄 사람이 줄줄이 널려있다
마음뿐인 걸 알면서
욕심을 가져본다
그래도…. 줄 사람이 내 마음에
가득 있으니 행복하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마음속에 줄어들지 않고 있으니
인색한 마음보다
내 가슴에 사랑이 남아 있기 때문인지
버려진 마음보다
버리지 않고 있는 마음이 더 소중하다
선물을 주고받는 것보다
마음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이 나의 행복이다
서로 마음을 지키고 사는 것이
얼마나 훌륭했는지
이보다 귀한 선물이 어디 있을까
이보다 귀한 마음이 어디 있을까
크리스마스 트립볼을(balls)
하나하나씩 달아 놓을 때
소원을 달아 놓았다
큰 볼에는 행복을
작은 볼에는 건강을
더 작은 볼에는 우정을
앞으로 남은 시간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를 매달아 놓은 볼 처럼
소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떨어지지 않으리
바람이 흔들고 흔들어도
꿋꿋이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나처럼 매달려 보라고
끝까지 용기를 잃지 말고
나… 처럼 소원을
마음속에 달아 놓으며
마음을 버리지 말고
가득 채울 때까지 꿈을
마음속에 담아 놓으며
소망을 버리지 말고 간직하라고…
꿈속에 꿈이 어디 있기에
아쉬움을 놓지 않고 있는지
잡힐 듯하면서 놓아야 하는
이 해의 꿈…
잡고 있을 것이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마음은 수시로 변하고
남은 것은 후회하고 미련뿐
후회할 것이 있으면
잊고 가는 것을
마음은 좋은데 쓰이면
좋게 돌아오고
나쁘게 쓰면
나쁘게 돌아올 뿐
믿지 못할 것이란 믿지 말고
믿고 싶은 사람에게 믿고 사는 것이
마음의 길이요
마음이요
마음만 바로잡고 가도
평생 편하게 갈 수 있는 것을…
사랑이 있다면
이맘때쯤이면 꺼내
마음을 부드럽게
품고 싶어요.
언제부터인지
내 마음은 없어지고
나 스스로 냉정하게
내동댕이쳐버리고 있지나 않은지
사랑은… 내 안에 어디엔가 숨어 있는지
잠시 마음 둘 곳을 잃어버리고 있는지
사랑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지금 나에게 나타나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없는지
가느다란 꿈의 줄기라도 잡고 싶지만
이미 멀어져 있는지
거짓말이라도 다시 나를 사랑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
이맘때에는
더… 외로움이 더 빨리 온다.
외로움은
누구나 소유하고 있지만
분량에 따라 크고 작고
견디기 힘든 사람과
견디고 있는 사람이 다를 뿐이다
태어날 때 울고
외로워서 울고
세상이 싫어서 울고
할 수 없어 울고
누가 외로움을
달랠 수 있을까
마음과 마음만 요구하지 말고
사람과 사람만 의지하지 말고
잔잔한 바다를 보라
파도가 지난 간 자리엔 어제나 변함없이
외로움이 있어도 말없이
우리를 지켜보며
몇 백 년에 산들도 말없이 있다.
사랑은 누구나
안고 싶고 갖고 싶습니다.
사랑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늘 사랑을 원합니다.
어머니 사랑
아버지 사랑
형제 사랑
친구의 사랑
연인의 사랑
하나님 사랑
어느 한 쪽만 비워도
늘 채우려 합니다.
부족한 사람은
사랑 때문에 살아갑니다.
찾지 못하는 사랑 때문에
더욱 찾고 싶은 마음이
이맘때면 진정한
사랑의 친구를 찾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내 마음을 울려 주기 전에
나와 같은 사람에게 찾아가
춤과 노래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태양은 날 버리지 않고
오늘도 뜨고 있다
밤새 어둠을 지나
밝은 날을 보기 위하여
감추었던 빛을
비추며
요구하지 않아도
따뜻함과 흠뻑 안아보고 싶은 빛
안을 수만 있다면 맘껏 안아도
뿌리치지 않는 빛
세상은
차별할 수 있어도
구분하지 않는
아름다운 빛
절실히 요구하는 사랑의 빛이
나에게도
끊임없이 오는지
버리지 않고 오는지
누가 나에게 오는지
누가 내 곁에 오래 사랑의 빛이 머물고 있을지…
사랑은 소유가 아니고
서로 주고받는 마음의 통로다
사랑은 빼앗는 것이 아니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마음을 주는 것이다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마음을 조건 없이 주는 것이다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자기의 욕구가 아닌
서로를 존중하는 약속이다
사랑은 자기를 내던지며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이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함께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며 바라보는 것이다
사랑은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어야 하며
그 희망이 조금씩 나타나는 것이다
사랑은 잃는 것이 아니며
잃었던 것을 다시 찾는 것이다
우리가 모두 사랑할 수 있어도
진정한 사랑은
내가 아닌 우리 모두가
사랑을 나누며 아껴주는 것이다 사랑은 사랑의 가치에 따라
어떤 사람을 아름답게 꾸미며
어떤 사랑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간다
사람들이 모든 사랑이 있지만
사람들의 사랑은 때때로 변하지만
오직 주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네
곧 지워질 또 화려한 우리들의 겉 사랑보다
더 진실한 사랑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 보다
나에게 누가 진실한 사랑을
줄 수 있을까하고 바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을 감추지 말고
부족하더라도 하나하나 나의 부족함을 채워가며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을 지켜나간다
진정한 사랑은 우리를
영원히 지키며
고난과 슬픔이 있더라도
끝까지 우리를 깊이 사랑하신다
후회 없는 사랑이 있을까
후회해도 사랑할까
몇 번 사랑하면서
몇 번 원망하면서
끊을 수 없는
버릴 수 없는 사랑일까
사랑이 있기 때문에
울고 웃고 하는지
심장이 뛰고
감추지 못하는 사랑이 있기 때문에
속아 가면서
또 사랑을 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나의 모든 것을
의지하고 싶은 것인지
나에게도 마지막이 사랑을
남겨 놓고 있는지
언제 다가올지 모를 사랑 때문에
목 길게 늘어뜨리고 기다리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