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얼마만큼
가야 만족할까
가면 갈수록
멀어지고
짧고 길고 가는
마음보다
내동댕이치는
만족 없는 마음일까
만족이 있고
만족해야 하는 마음이 아니고
혼자처럼
살아가는 마음일까
나의 만족이
어디만큼 가야 머물까.
버릴 수 없는 글들
내 마음은 얼마만큼
가야 만족할까
가면 갈수록
멀어지고
짧고 길고 가는
마음보다
내동댕이치는
만족 없는 마음일까
만족이 있고
만족해야 하는 마음이 아니고
혼자처럼
살아가는 마음일까
나의 만족이
어디만큼 가야 머물까.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볼 수는 없지만
어항 속에 아름다운
붕어의 마음속을 보듯
살포시 물결을 헤쳐가듯
하루를 여유 있게 보낸다
생애를 모두 담아
좁다는 공간 속에서도
만족해하는 표정이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어항 속에 하루가 저처럼
즐거워하며
웃음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를 보낸다
하루하루가 즐거우면
한 달도 일 년도 즐겁다.
마음은 내 안에 있는데
밖을 쳐다봐요
마음은 내 안에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훔쳐봐요
마음은 내 안에 있는데
밖에 사람들을 부러워해요
마음을 밖에 내놓고
섞어 보지만
내 마음은 어디를 가고
흉내만 냈다가 돌아와요
밖에 사람들은
모두 화려하고 쇼를 보는 것 같아요
밖에서 찾는 마음이란
허영 속에서 자기를 잃어요
내 마음은 나를 사랑하며
내 마음을 지켜요
내 마음은 언제나
내 안에 있어 행복해요.
나뭇잎 끝에 매달려
붙어 있는 새똥처럼
바람 끝에
매달려 보지만
바람이 몰아치면
흔적도 없이 가고
기억이 없는 삶의 흔적도
이런 것인지
흔적의 꼬투리라도
남겨놓기 위하여
고달프고 바빠야 했던지
알 수는 없어도
이름 석 자보다
더 아름다운 마음을
누구와 나누며 위로하고
사랑했는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며 살았는지….
버릴 수 있는 꿈을
다시 안아야
희망이 없어도
다시 안아야
마음이 없는 사람도
다시 품어야
미워도
미워하는 마음이 두려운 것
사랑을 주지 않아도
영영 사랑을 모를까 봐
행복한 마음이 없어도
행복한 줄 모를까 봐
사랑은 몰라도
사랑을 줄 줄 모를까 봐
받는 사랑을 알아도
베풀어 주는 사랑을 모를까 봐
가끔 마음을 잃어버린다면
영원히 잃어버릴 수는 없는 것
좋은 글은 못 읽어도
몸짓으로 느끼고
말 한마디로
감동을 불러올 때
가슴은 뛰고
희망이 오기 때문이다
밀쳐 내려고 해도
끈질기게 떠나지 않는 희망은
명품은 없어도
유일한 마음이 이것뿐인걸
고생을 멀리한 것도
살고 있다는 마음을 느끼게 한 것도
바라볼 것이 뚜렷이 없어도
마음을 버티게 했기 때문이다
잃은 것보다 잃지 않기 위하여
마음의 희망을 닮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바라볼까
산을 바라보고 희망을
넓고 큰 바다를
바라보고 마음을 넓게 바라보며
하늘을 바라보고
하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나를 바라보지만
나의 바라볼 것이 무엇인지
믿고 먹지만
배탈이 없어야
행복을 찾으려 하지만
무엇이 행복인지
남 따라가지만
나는 없고 요령만 남고
어느 만큼 왔나 보면
아쉬운 세월뿐
그래도 바라볼
하늘과 땅이 있으니
바라보는 나라와
희망이 있는 젊은이가 있다.
소금의 맛이 쓰고
달지도 않고 쓰지만
길고 긴 삶의 맛이
이렇듯
달고 쓰고 어떤 맛인지
모르게 사는 것보다
기다리면 올 꿈이라도
가슴에 담아보면 어떨지
맛 모르고 마시는 공기를 먹어야
아름다운 몸이 존재하듯
눈으로 보고 사랑할 수 있고
줄 수 있는 사랑을
받을 수 있고 바뀔 수 없는
사랑으로 살기 때문이다.
뜨거운 태양빛을
생각하지만
때때로 가려지고
분명치 않은 빛이
마음을 흐리게 하며
뜨거운 빛이 어디에 있는지
다시 한번 정열의 힘이
솟구쳐 오기를 바라지만
가려진 마음을
다시 달구고 싶다
8월의 강렬한 빛이
내 마음속에 침투하여
뜨거운 태양의 빛과 힘이
용솟음치듯
실망의 마음은
태워 버리고
가려진 마음의 꿈을
뜨거운 태양의 빛으로 채우고 싶다.
너그러운 마음은
향상 준비된 마음을
내보일 때입니다
준비된 마음은
이미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먼저가 아닌
내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먼저입니다
너그러운 마음을
하나 더 갖고 있기 때문에
하나를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도
너그러운 마음이
있으며
욕심 많은 사람도
얼굴에 웃음이 있고
부드러운 마음이 있으며
너그러운 마음은
늘 감사와 함께
세상 사람들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