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았다

하늘을 보았다
희망이 있었다

서로의 사랑이 있었다
꿈을 보았다

오늘은 지쳐 있어도
내일을 바라보았다

가슴이 뜨거웠다
힘이 솟아났다

절망은 없었다
용기가 있었다

긍정의 마음이
믿음을 주었다

이겨냈다
고난에서

두려움 없이
다시 일어났다

태양을 바라보며
빛이 보였다

새마음이 가득 차게
하늘을 보았다

발자국

봄은 숨어서
바람 따라오는지

구름 따라
꽃잎 따라오는지

잠들면
꿈속에서 오는지

두고 온 임이
생각나

진달래꽃
듬뿍 안고

소식도 없이
오는지

설레는 마음에
오시는지

발자국
소리도 없이

살며시 웃고
오시는지….

고백

다하지 못한
사랑을

할 수만 있다면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아쉬움이
마음속에 머물고 있을 때

빠져나오기가 힘든
아픔이 오는지

용서가 있기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오직 마음의
고백이

누구도 알 수 없는
혼자만의

되돌릴 수 없는
사랑이

떠나지 않고
끈질기게 비벼되고 있는지….

그 ..대의

오 그…대의 목소리가
가슴을 뚜드릴 때

예전에 들려오던
다정한 목소리

기다렸던
마음을 알고 오셨는지

무심했던 마음은
봄이 오기 때문에 오셨는지

야속했던 마음이
녹아내리듯

겨울눈이
녹아내릴 때

봄 속에 따듯한 품을
안고 오셨는지

또 날을 두고
뒤돌아 가시지는 않으시겠지

살아도 싫지 않은
그…대가 봄과 함께 오시겠지

나의 사랑을

거치적거리는
마음 하나를 떨쳐 버리려면
사랑을

사랑은 어디에 붙어도
버리지 않는다
사랑받기 때문에

숨어있는 사랑이
마음속에서 솟아날 때
나를 알게 한다

내가 자랑스럽게
내놓을 만한 것이
없으니

쫓고 있는 욕심을
순간이라도
놓아 버린다면

잃어버린
마음은
나를 보며

찾고 있는
나의 사랑을
버리지 않으리

바다는….

쉽게 닿아 갈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바다는 말이 없이
나를

언제나 반겨주며
할 말 못 할 말을

받아준다
속말이 있어 온 것을 알고

얼굴을
내밀어도

상관없이
묻지도 않고

언제고 오면
속 풀릴 때까지 쏟아 버리라고

오고 싶을 때
눈물도 흘리고 실컷 울고 가라고

후환 없이 되돌아가는
말이 없으니

눈치 보지 말고 알고 있는 것은
너…. 혼자라고

꿈이 부른다

나는 꿈을 보았다
너의 꿈도 보았다

반쪽의 꿈보다
하나의 꿈이

둘보다
하나의 마음이 되어

큰마음이
힘이 되여 희망이 된다

홀로 자랑하지 말고
함께 짊어지고

길게 가지 말고
짧게 가자

나눔은
서로의 믿음이

성공이
우리를 부른다

꿈이
우리를 부른다.

빈 그릇

무리하게 던져주는
꿈이

속아도
마음에 담아야 하는

용기의 미련을
막지 못하는

부담을 안고 가는
날들의 책임을

벗어 버리고
빈 그릇 속에

하나하나
성실하게 채워놓고

시작은
지금부터야

새해 맞는
내 마음은

첫발을
새롭게 딛고 일어나

활기차게
앞으로 차고 나가고 싶다

멀리 바라보라고

되돌아보니
하나둘 셀 수 없는 날

바람처럼 가버리고
오는 바람은 또 어떤 것일까

눈물도 버리고
아픔도 잊어버리고

넘어가는 해는
추억으로만 간직할 것일까

혹시 흉내를 내어
기적이 있을까 하지만

지금
이대로 머무는 것이

숨소리뿐인지
그래도…..

지금 웃을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러운

아니면
끝자락의 꿈이

가슴에 남아 늦어도
새해는 멀리 바라보고 있는지

내 옷은

내 옷은
주머니가 없다

때로는 내 몸에
붙어 있는 것들을 떨쳐내고

지금까지
복잡한 생각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해
새로운 태양을 바라보고 싶다

한번 죽었다
사는 것이 아니고

두 번
세 번도 죽었다가 살아나는

내가
되고 싶다

피할 수 없는 것들을
뚫고 나가야 하는

멈추고
좀 쉬었다가

빨리도 느려도
용기의 새 옷을 입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