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공간

웹 사이트를 만들어 놨지만
무엇을 어떻게 채워 놓아야 할지 누가 알차게 찾아와 즐기고 보람있게 보며 참 잘했구나 하는 칭찬보다 부족하지만, 희망이 있구나 하는 기대와 아쉽지만 한 사람의 공간이 아닌 여러 사람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마음은 골고루 쓰며 마음을 곱게 풀어가며 꼬였던 마음이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의 공간으로 불만스럽고 누구와도 쉽게 터 놓을 수 있는 마음의 광장으로 말할 수 없지만 다소 위안이 되고 가려운 데를 긁어줄 수 있는 공간의 장소로 만들고 싶다.

믿는 사람도 믿지 않는 사람도 대화할 수 있고 삶의 활력소로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도 해야 할 일 보고 느끼고 어쩔 수 없이 가는 인생이 아닌 흥미롭고 눈 뜨며 기다려지는 마음과 생활의 활력소와 같은 글들과 내용이 매일 같이 호흡하며 하루하루의 뜻이 새롭게 도전하는 사랑의 마음과 무엇을 얻기보다 무엇을 한 사람이라도 하나의 관심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부족하지만, 정성껏 꾸며서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하루하루를 기대해본다.

주님 미안해요

실상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많이 있는 것 같아도
사실은 없어요

내가 갈 곳이 많이 있는 것 같아도
한 두 곳 찾아가 보고 나면
사실은 없어요

나를 언제나 찾아오고
내가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없어요

마음을 늘 함께 할 수 있을 사람이
그래도 한 두 사람 있다고 믿어왔는데
정작 그들이 필요할 때 나는 혼자였어요

그런데 이제부터는
내 곁에 주님이 있어요

화를 내도 참아주시고
내가 찾지 않아도 늘 똑같은 위치에서
나를 대해 주시는 주님!
때로는 그저 묵묵히 나를 바라만 보시는 주님
그러나 그 바라보는 눈길 가운데는
진정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나를 격려하시는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이제부터는
주님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기 원합니다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모든 마음을 다해서
당신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주님! 죄송해요, 미안해요
이제 다시는 예전처럼
바보처럼 미련하게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겠습니다

소리

아침의 듣는 소리는
누구의 말보다
좋아하는 노랫소리

아침의 보는 눈은
창문 밖에 새 소리
바람 소리

태양 빛을 막을 수 없이
창문 틈으로 들고 들어오는
찬란한 빛

어제는 흘러가고
물밀듯 오는
오늘 아침

꿈꾸는 가슴을 달래며
순서 있게 닿아오는
새로운 날들

무엇에 정을 두고
매달려야 하는
미련한 마음

찾을 수 없는
내 마음은
이제는 속지 않으리

웃으며 걸어가리

먼 얘기가 아닌
오늘부터
새 이야기를

서로의 사랑을
담아
나뉘며

잃었던 아픔
잊어야 했던 마음
새롭게 하듯

나를 용기 있게
밀어내듯
오늘부터 다시

미워하는 마음 지워버리고
새 옷을 갈아입고
걸어보자

새롭게 만나
새롭게 꿈을 나뉘며
얘기하자

먼 길을 걸어도
피곤치 않으리
늘 보고 싶은 얼굴로

떨어지지 않으리
사랑하는 마음을
꼭 붙어 누구도 띄어 놓을 수 없는

손에
깍지 끼며
웃으며 걸어가리

꿈이 뚫린다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입을 즐겁게 하는 먹는 것이요

고춧가루 마늘 양파 모두가
있어야 참다운 맛을 내듯

마음은 글이 있어야
음악이 있어야 노래가 있어야

머리를 가끔 휴양지로 보내야
마음도 도망갈 수 있는 구멍이 있어야

피할 수 있어야 살길이 열리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희망의 구멍이 보인다.

몇 번 죽었다 살고 해야
살려고 최선을 다해야 꿈이 뚫린다.

끊임없이 파고 또 파고들면
땅에서는 샘물이 나오고

하늘에서는 감격하여 운을 만들어 주며
길을 열어준다

땅과 하늘에 고마움을 알면
나머지 몫은 나의 몫이다

희망과 꿈을 주는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하며 이제 할 일은 나의 몫뿐이다

새해 꿈속에
마음을 세워보니
헤아릴 수 없어

새해는
첫 달은 한 가지만
두 번째 달도 한 가지만

열두 달 세워보니
어떤 것부터
꿈을 꾸어야 하는지

꿈꾸는 자는
꿈을 만나려
꿈을 쫓아간다

꿈을 잃은 자는
꿈을 꾸지 않는다
꿈을 버리고 있다

숨 쉬는 자는
호흡이 있을 때까지
꿈꾸며 산다

올해는
꿈꾸는 데로 소원을
꿈이 희망을 부른다

https://youtu.be/1FoKXfU25LM

네가 있어 행복한 것일까

생각을 못 해도
바빠서 잊고 버리고 있어도

혼자 마음을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에

보이지 않은 마음은
구석에 두었다가 가끔 꺼내도 보고

웃기도 하고
투덜거리기도 질투도 하고

없는 투정 있는 투정해 보기도 하고
마음 설레며…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것을
가끔 느끼고 있을 때

살고 있다는 것은 이름다운 것을
주고받는 마음일까

바람이 스치고
나뭇잎이 내 앞에 살랑거리고

코앞에 꽃향기를 뿌리며
너의 마음에 향기를 대신해 가슴에 닿아왔을 때

잊고 있어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네가 있어 행복한 것일까?

거울 앞에서

여인은
머리카락의 숫자만큼

지니고 있는 마음이
보이지 않게 많은 것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은
하고 싶지 않은

싫은 것 좋은 것이
많이 올 때쯤이면

무슨 말을 해도 가로막지 말고
감싸주는 마음을…

눈치란
이런 때 쓰는 요령일까

색깔이 변하는 옷을 자주 입을 때는
젊음을 잃어가는 것을

거울 앞에 서서
나만은 피해 가겠지 하지만

몸과 얼굴이 나만 한 사람이
있을까 하고 자랑하지만

거울 앞에선
지나간 사진 한 장에 마음을 담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