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면
생각을 과식하게 한다.
읽을 글들을 모두
이 밤에 먹을 수 있을까
생각을 과식하면
일찍 포기한다.
살찌게 하는 가을이 좋지만
너무 생각하면 아픔이 온다.
생각을 과식하면
생각에 빠진다.
생각을 골고루 해야
마음이 고르다
과식하면 삶의
흐름을 깨어 버린다.
삶은 언제나 질서 있게
생각해야
생각과 글은 과식하지 않고
평소에 마음으로 읽는다.
버릴 수 없는 글들
이맘때면
생각을 과식하게 한다.
읽을 글들을 모두
이 밤에 먹을 수 있을까
생각을 과식하면
일찍 포기한다.
살찌게 하는 가을이 좋지만
너무 생각하면 아픔이 온다.
생각을 과식하면
생각에 빠진다.
생각을 골고루 해야
마음이 고르다
과식하면 삶의
흐름을 깨어 버린다.
삶은 언제나 질서 있게
생각해야
생각과 글은 과식하지 않고
평소에 마음으로 읽는다.
가을 창밖에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올 때
보고 싶은
얼굴이 떠오르며
긴 오솔길이
다정하게 눈앞에 다가올 때
늙은 어머니 얼굴이
그리워지네.
마당 앞에
빨간 고추와
밤나무에서
떨어지는 밤송이
시집가기 전
누나가 따다 주던 밤송이
멍멍이의 소리는
이만 때에 잊지 말고 오라고
언제나 기다리며
고향은 진정한 마음이라고….
가을밤을
어떻게 마음으로 채울까
밥 먹듯이
좋은 글들을 먹고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담고
가슴으로 뛰는
글들을 친구삼아 생각할 때
잔잔한 마음이
꿈을 꿀 수 있는 마음으로
글을 통하여
용기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참고 견디는 모습이
누가 어떻게 꿈을 꾸고
누가 어떻게 꿈을 가졌는지
그 모습들을
내가 할 수 있을 때까지
가슴 뛰게 가슴에 담고
이… 가을밤에
친구처럼 글을 읽고 있는지
하루가 짧지만
하루가 길지만
부담스러운 하루는
며칠이 지나도 떠나지 않고
나머지 긴 날의
생각이
무엇을 내 마음에 두고
가야 하는…
다행히 봄꽃들이 변하지 않고
반겨주는
바람 따라 피고
바람 따라 흔들이며 사는
산들바람처럼
이때도 저 때도 꽃은 피고
잠시 웃고 있는 모습들을
보고 싶어
매년 피어나는
꽃들의 향기가
내 마음을 편안하게
위로해준다
남가주 연세콰이어(단장 박은희)가 광복 70년 기념을 위해 한국 국립합창단이 주최·주관하는 ‘한민족 합창 축제’에 미국 서부를 대표해서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2015년 8월 15일부터 예술의 전당(15일), 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16일), 연천 수레울 아트홀(17일) 등 3차례 국립합창단과 세계 10개 한인합창단이 공연했다.
미국 동부를 대표해서는 뉴욕한인합창단이 참가했고 캘거리 한인 합창단(캐나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한울림 합창단(아르헨티나) 등 10개팀이 참여해 광복 70년을 기념했다.
1부 성가합창(Chorus: Sacred So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