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후회하라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하고 후회하라
나의 도전에 삶을
바꿔놓을 수 있는 다리다

내가 올라갈 수 있는
꿈의 다리를 꿈꾸지 않으면
또다시 오지 않으며
흘러가는 날짜만 기억할 뿐이다

높은 산이
높아도 올라갈 수 있는 마음이
얼마나 내 마음에 남아 있을 때
기회다

내 몸속에 수억의 세포가 움직이게 하라
세포는 살아 있을 때 움직인다
꾸준히 움직이게 하라
죽지 않기 위하여 계속 움직이라

하고… 후회하라
젊음은 나의 자산이다
용기는 나의 전부다
하고… 후회하고 성공하라

9월이 오기 전

준비 없는 마음이
바다를 보니
춤추듯 출렁거리는 바다 물결이
내 마음도 출렁거리듯
뿌리치지 못할 일들을 남겨 두고
바다로 달려가고 싶다

묶고 놓은 마음이라도
바다에 몸을 던져
청춘의 계절을 놓칠 수 없이
9월이 오기 전에
마음만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시간들

후회 없는 추억으로
아름다운 날들을 잡아놓고
마음껏 뛰놀며
소리치고 싶은 마음
막을 수 없이
두 손을 높이 들고 나의 젊은 친구들이요

오라!
9월이 오기 전에
바다로 가자

어머니와 같은 바다

계절은 어김없이
새로운 느낌으로
나를 찾아왔지만

그냥 머물고 있는
내 마음은
방향을 잃은 돛단배처럼

7월의 바다 위를 떠돌며
바람 따라가는
기러기 떼처럼 맴돌다

어디로 향해야
내 마음이 머물 수 있을까
이곳저곳 둘러보지만

찾을 길 없는
마음을 둘 때 없이
바라보는 넓은 바다 위에

따듯한 마음을 찾고 있는지
언제나… 이유 없이 품어주는
7월의 바다는 어머니의 같은 바다

열매

열매는 땅에서 맺으며
꿈은 하늘에서 맺는다

사람은 인연에서 맺으며
사랑은 인연에서 온다

맺어진 인연은 쉽게 풀 수 없고
꼬이지 않으면 길게 갈 수 있다

좋은 인연은 생각하는 대로 가고
좋은 생각은 끝까지 간다

길어지는 인생을 잡으려 하지 말고
베풀며 가는 것이 인생은 편하게 간다

모든 것이 내 것이라고 생각지 말고
잠시 맡겨 놓은 것을

순서 있게 돌려주어야
내 뜻을 후세에 전할 수 있다

지금 후회할 일이 있으면
떨어버리고 잊으며 훗날에 올 것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의 마음이 편하면
내일이 와도 똑같이 편안하다

날들이 날아간다

날들을 잡아놓고
할 일들을 기대해보지만
쏜살같이 가버린 날들이
나를 쳐다보고 원망하듯 본다.

6월이요
7월이요
8월이요
9월이요

무엇이 다른 것이 없이
날짜만 좀먹듯
하루 속에 나를 맡기듯
헤어나지 못하고

코 박고 숨 쉬는 것 말고
또 무엇이 다른 것인지
하루하루의 긴 날들이
거울을 보고서야 알듯

세월 속에 장사 없듯이
세월에 버티어 보지만
오늘 하루도 말없이
날들이 날아간다.

새 창

새로운 창
새로운 마음이
내가 못 해도
바뀔 수 있을까

누가 무엇의 힘으로
오래 간직한 마음을
쉽사리 바뀔 수 있을까

할 수 있다면 누구일까
우연한 만남이 오기까지
남모르게 기도했는지

사랑이란 마음은
누구나 소유하고 있지만
누구에게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만남이
오기 때문이다
사랑은 나도 모르게
큰 힘이 있기 때문이다

보지 못한 세상

뱃속에서부터 짐을 지고
울음 한번 터트리고 나올 때

보지 못한 세상이 아름답다고
꿈꾸며 나왔는지

슬픔이 있어도
아픔이 있어도

아픔이 없는
고통이 없는 나의 삶

꿈꾸며 웃고
즐거움만 생각하고 나왔는지

누가 나의 행복을 선물로
줄 수 있을까

누가 나의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할 수 있을까

누가 아름다운
만들 수 있을까

나의 기쁨이 아픔보다
보지 못한 세상이

아름답기 때문인지
꿈꾸며 나왔는지

6월의 언덕

한 달이 먼저 가든지
늦게 가든지
6월의 고비를 넘기고 싶다

벌써 허리를 반달쯤 꺾고 가는 달
나에게 하루가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

감당하기 어려움이
따라다니며
마음을 잡을 수 없다.

거울을 보아도
나의 얼굴빛이
맑지 못하고 두려움이 있다

기다림이 없는 약속 없는
임의 그림자처럼
올 것 같으면서 오지 않는

호흡이라도 같이하며
위로할 말이라도
나누고 싶지만

미쳐 만들어 놓지 못한
하소연에 가슴
언제 풀어놓아야 할지

오월의 마지막 날들

오월의 꽃향기를
담지 못하고 떠나간 시간들
화상 속에 담긴 꽃향기는 아무리 좋아도
향기가 없는 꽃

눈으로 보기만 하고 손끝으로
아무 감각을 모른 체
오월을 훌쩍 보내고만 아쉬움을
또다시 오늘 같은 오월이 올까 봐

내 마음이 싫어진다
마음마저 말라버린 산과 들의 향수를
고마움을
잊고 보내야 하는 오월

다시 올 때는
마음부터 준비하여
마음껏 오월의 향수를
후회없이가슴에 담아보리

오월의 마지막 날들이
향기 없이 떠나버린 마음을
파란 하늘 구름 위에 날려 보내며
따듯한 마음으로 오월을 다시 품으리라

오월의 꿈

임은 볼 수 없어도
임이 꺾어주던 꽃은 오월이면 온다.
모습조차 잊고 있지만
따뜻하고 향기로운 꽃은 날 잊지 못하고

그날의 약속을 기억하고
그날의 꺾어주던 꽃은 위로가 될까 하여 찾아온 것인지
죽어도 또 다시 피어
나의 곁으로 올 수 있는 꽃이 되어

나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어
일 년을 하루 같이 기다리며
믿을 수 있는 것도
믿을 수 없는 것도 몇 번이고 지나가야

진정한 행복은
길게도 짧게도 오고 가야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꿈이
마음에 오래 담고
꿈을 꾸며 오월에 또다시 담아 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