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바꾸자

마음을 바꾸자
내가 부족 한 것을 네가 갖고
네가 부족 한 것을 내가 갖고

서로 사랑을 선물하자
서로 눈을 마주치자
서로 믿음을 선물하자

내 얼굴의 모습을 바꾸자
웃고 있는 얼굴로
네가 웃고 있어 내가 웃는다

생각을 바꾸자
새로운 운명으로
새로운 행운의 꿈을 불러오자

짧고 긴 인생의
너무 한탄하지 말고
좋은 사람들의 모습을 닮아보자

못난 사람도 없고
잘난 사람도 없다
똑같은 사람들이다

편하게 살아가자
행복은 내가 만들며 살아간다
행운은 내가 만들며 살아간다

태앙의 빛이

태양 빛이
하늘에도 있지만 내 마음속에도 있다

죽고 사는 생명들이
빛이 없이 떠나는 생명들이
빛을 찾아 헤매고 있다

모나지 않은 빛이
어디나 둥글게 비추고
높고 낮은 데 없이 찾아가 비추고 있다

조그마한 문 한쪽을 열어놔도
빛은 겸손히 찾아가 호흡하며
소중히 생명을 지키고 있다

인격이 없이도 구차함 없이
떳떳하게 손을 잡아주는 빛

뜨거운 태양은 뜨겁게
나에게 다가와 속삭이고 있다
마르지 않는 빛

빛이 너에게 곧 오리라
너의 가슴에 꺼지지 않는 용강로처럼

나는 영원히 너와 함께 하리
생전에 모습이 있을 때까지

새해 선물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누구에게 우선 선물을 줄까 보니
새해는 더 많이 부탁하는 사람이 많다
한 사람이 열 개씩 요구한다
분수에 맞지 않게
아직도 욕심을 못 벗어 버리고

그러나…. 올해는 포기하고 싶어도양보를 못 한다
희망이란 두 글자를 가슴에 안고
뒹굴어 떼를 쓰고서 라도
목마른 사람은
목마르게 애타게 기다리듯

용기와 희망을 놓칠 수 없다.
꿈이 없는 희망은
세월이 와도 반갑지 않다
세월아 제발 새해는
나를 사랑 해줘
나의 소원이

믿는 사람은 없어도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새해 선물은 내가 바라는 일뿐이다

꿈만이 아닌

잠에서 깨어나기 전에는
꿈속이 더 아름다웠다

이루지 못한 일들이
꿈속에서는
이루어져 꿈을 꿀 때

큰 힘이 되고
희망이 솟는다
꿈속에서 좋은 인연이 온다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하고 싶은 말을 하며

가슴을 열개하며
심장을 뛰게 한다
꿈속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꿈속에서 성공을 불러온다
아… 이것이 성공에 인연이
나를 기다리고

나를 이끌어 주는 꿈속에 꿈이
꿈만이 아니고
새해 꿈이 나에게 닿아 오는 새해인지

잃어버린 마음

잃어버린
것들이 많았을 때

잃어버린 날들이
돌아오지 않았을 때

남아 있는 마음을
수시로 지우려 하지만

마음을
어지럽게 흔들어 놓으며

지쳐 있을 마음을
추슬러 보지만

뿌리 깊은 마음은
뽑아낼 수 있는지

잃어가고
잃어버린 마음인지

지나가는 바람을 잡을 수 없듯이
놓쳐 버린 마음인지….

12월의 꿈

새소리는 아름다워도
위로의 말은 들을 수 없고

바람은 불어도
시원하지 못한 마음

아쉬움이 있어도 세월은
내 말은 듣지도 않고

늦을 때도 없이
똑같은 시간에 오는지

다 채우지 못한 꿈은
언제나 내 몫처럼

다급한 내 마음
벽을 향해 마음을 두들겨 보지만

대답 없는 소리는 허공에
소리만 메아리친다

한숨 소리가 더 커지기 전에
서둘러 보지만

꿈속에 왕자님이 언제 오실까
꿈속에 공주님이 언제 오실까

꿈이라도 실컷 꾸어야
속이래도 풀릴 것 같은 12월의 꿈…

꿈이 오기까지

꿈이 오기까지
꿈을 세고 있었지
느리게 오는 꿈을
미련하게 포기도 하지 않은 체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만 없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여
마음을 달랬지
언젠가는 오겠지

겨울에 앙상한 나뭇가지도
봄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까지
참고 견디며
마음을 다짐하며 꼭!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까지

꿈은 나를피해 가지 못할 것이야
멀리 돌아가도
잠시 피할 수는 있어도

내 마음을 흔들지는 못할 것이야
바람이 세도
바람이 잠시 지나갈 뿐이야
나는 우뚝하게 서 있을 뿐이야

나는 지금부터
하나씩 꿈을 세고 순서대로
마음을 놓지 않고
굳건히 마음을 지킬 거야

돌짝 같은 인연

춥고 눈 오는 날
꼬챙이에 꽂아 먹던 떡볶이
포장마차를 지나갈 때마다
기억할 수 없는 인연이 생각난다

하얀 이를 들어내며 웃고 행복했던
그녀….나에게 소중했던 인연이
되돌아올 수는 없는지

몇 번이고 지난 인연이
몇 번 더 오고 가야
영원한 내 사랑이 올 수 있을까
꿈꾸고 있는 것일까

눈치 빠른 시대의
인연은왔다 가도 되돌아가는
인연일 뿐

차라리 단념하여
별들의 모습처럼 홀로 비추고 있는
달의 그림자처럼
무한히 느껴보는 인연이 나을지

언제까지
홀로 지키며 있는
인연을 막연히 기대 속에
돌짝 같은 인연을 느끼고 있는지

천사의 손

누구든 한마디씩
쏟아내고 싶은 말

바쁜 날보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

숙연하게 마음을 달래며
아니면 책망이 나를 떠나지 않는지

일 년 중 싫어하는 십이월 달
실연의 말을 수습하며

새벽 아침의 창밖을 바라볼 때
어젯밤 모든 것을 덮어 버리는 하얀 눈

눈이 녹아 땅을 적기며 새싹의 꿈을
바라보기 위하여

하늘을 보고 태양을 바라보며
따듯한 태양의 온기가
내 몸을 골고루 감싸주며
빛을 비춰 주는 고마움

누구보다 감사하며
천 가지의 마음이 있어도
한 가지에 사랑이 없다면

올해도 기대 못 하며
하늘을 보고 천사의 손이 오시기를
기다리며

실망보다

꿈 많은
이 해가 두 달 남겨 놓은 체
새해를 향해 꿈이 몰려온다
지나간 날들이
새롭게 다시 떠오르며
허망하게 흘러간 시간들이 나를 부끄럽게 생각해도

실망보다
희망의 끈을 놓치고 싶지 않다
오고 있는 날들의 기대가

더 크기 때문이다
실수가 있기 때문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가

불꽃처럼 일어나
꿈을 꾸게 하며
다시 일어나 실망보다 새로운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