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이
내 곁에 오고 있어요
소리 없이 오는
봄바람처럼
눈에 보이지 않은
봄의 꽃향기처럼
밤에도
낮에도
포근한 음성이
내 마음에 오고 있어요
떠날 줄 모르는
당신의 모습
이 밤도
끊임없이 오고 있어요
마음 이래도
나를 떠나지 말고
항상 내 곁에
머물고 있다고 말해 주었으면…
버릴 수 없는 글들
당신의 마음이
내 곁에 오고 있어요
소리 없이 오는
봄바람처럼
눈에 보이지 않은
봄의 꽃향기처럼
밤에도
낮에도
포근한 음성이
내 마음에 오고 있어요
떠날 줄 모르는
당신의 모습
이 밤도
끊임없이 오고 있어요
마음 이래도
나를 떠나지 말고
항상 내 곁에
머물고 있다고 말해 주었으면…
글을 흘러가는
음악처럼 듣고 싶다
눈으로 읽지만
귀로 듣는 멜.로.디.처럼
의미보다 글이 피로를 잊게 하고
마음을 조용히 안고 싶다
세상은 모두가 잘해야 하고
특별나게 살아야 하는지
마음의 위로는
사람들이 빼앗기고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마음은
믿을 것이 없는
어디서 진정 찾아야 하는지
세월 속에 빠져가는 마음
나의 진정한 위로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찾고 있는지
한 줄기 글에 마음을 풀고
한 줄기 글에 가슴이 뭉클하고
슬플 때는 울고
기쁠 때는 웃고 멜.로.디.처럼 읽고 흘러가리…
내 곁에
내 곁에 무엇을 두고 살아야 할까
보이지 않은
임의 그림자일까
꿈속에 보이지 않은
꿈들일까
스마트폰 속에 쏟아져 나오는
문자들에 위로일까
귀를 스쳐 가는
흘러간 노래일까
어지럽게 질서없이
불어대는 바람 소리일까
위로할 말이 없는
침묵의 생각일까
내 곁에
무엇을 두고 살아야 할까
내 곁에 있어야 할 것은
나의 친구 고독일까?
내게 숨어 있는
또 하나의 마음이 있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좋아하는 4월
감추고 쌓아 놓았던
나의 미소를
이제 풀어놓아야
모두에게 줄 수 있는 나의 미소
입을 벌리지 않아도
눈과 입을 맞추며 웃어주는 마음
지루한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며 서로 미소를 던지며
봄의 향기가
내 마음을 지나갈 수 없어
나의 마음을
4월이 유혹한다.
지난날들은 힘들었지만
4월의 미소가 나의 용기를 부추긴다.
창문을 마주 열고
쳐다볼 수만 있다면
마음이 창 넘어
오고 가고
쉴 사이 없이
미소를 던지며
말 없는 대화는
언제 터트려 놓을지
약속 없는 날들을
세월만큼 기다리며
봄바람이 오시거든
내 마음을 먼저 전해 주었으면
빨강 동백꽃이 시들기 전에
내 손으로 가슴에 꽃을 달아 드렸으면
꿈이라도 오늘 밤에 오시려나.
뛰는 심장 달래며
혹시… 길에서 만나면 아는 척이라도
미소 지으며 눈치라도 주시면…
수고한 만큼 보람이 있다면
수고한 만큼 희망이 보인다.
더 이상 고생이
머물지 않고 환한 웃음으로 나를 안내한다.
더 이상 들춰내고 싶지 않은 상처를
바람에 날려 보내고
가로막고 있던 마음의 벽을
뚫고 바람의 통로를 열어 주며
산소 같은 공기로
시원스럽게
숨통을 넓히며 가슴을 펴고
당당히 걸어가듯
주저 없이
또다시 오고 있는 꿈을 안으리.
피해 갈 수 없는 행운이
나를 덮쳐 감싸며
참고 견디며 온 나의 마음을
수차례 격려하며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마음을
포기하지 않은 마음을 잡고 있던 나를
이제는 나를 떳떳이 쳐다볼 수 있고
눈물 없는 아픔이 나를… 지난날들이 위로하네.
바람은 바람이 좋아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따라갑니다.
바람은 구름 따라
산 넘고 바다 건너 불다가
어디만큼 왔을까 보면
바람은 내 가슴을 열고 내 마음으로 옵니다.
동백꽃 잎은 불그스레 나를 담고
수줍어 고개 숙이듯
고개 들어 쳐다볼 임이 올 때까지
머리 숙이며 기다리며
바람 따라오시려나
봄 동산에 아지랑이 따라오시려나
파란 구름이 머물고 있는 이곳에
언제 오시려나… 내 임이
상처의 마음은 즐거운
음악을 듣고 풀어라
상처의 마음은
남에게 받는 것보다
내가 이겨
내지 못하는 것이 더 크다
음식은 먹어서
삭일 수는 있지만
상처의 마음을 먹으면
빨리 토해내지 못해
마음의 병을
담 쌓이듯 쌓아가 가고 있다
상처의 마음의 숫자가
많아지기 전에
뿌리째 뽑아 마음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하라
어떠한 상처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마음을 가져라.
바람 소리는 들려도
임의 소리는 어디쯤 올까
가슴을 열고
마음은 열어 놨지만
가슴 뛰는
나의 소리를 듣고 계시는지
꽃봉오리 터지는
봄의 소리를 듣고 계시는지
누구보다 먼저 전하고 싶어
날 새기를 기다리다
어젯밤 꿈속에서
임을 보았습니다.
안 오시면 어쩌나 마음 졸이며
안 오신다는 기별이라도 주시면
임이 오지 않아도
봄꽃들이 위로가 됩니다.
당신이 오기까지
이렇게 길게 돌아와야 했는지
빨리 올 수 있는 길을
알고도 빙…빙… 돌아와야 했는지
보기가 딱하여
이렇게 다시 돌아오셨는지
외로움에 지친 마음을
달래 보려고
세월을 하소연하려
미련 때문에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오셨는지
어쩔 수 없이
마음 둘 곳이 없어
말없이 오셨는지
이유 없이 오셨는지
당신이 오기까지
세월이 아까워 다시 오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