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꺾는 바람인 듯

나무에 바람이 없다면
흔들리는 아픔을 알 수 있을까

마음의 아픔이 없다면
고마움을 알 수 있을까

억센 바람에 가지가 꺾어
한쪽을 떼어내는 아픔이 있어도

끈질긴 줄거리의 뿌리는
태양의 빛을 받고 아픔을 씻어내며

더 아픔이 왔어도
꺾어진 나뭇가지에 새싹이 움트며

어떠한 바람이 몰아쳐도
아픔의 경험이 기쁨의 바람으로

더 풍성한 가지 위에 푸르고
열매의 맛을 체험하며

한 번쯤 꺾는 바람인들
두려움이 없이 지낼 수 있는 것은

잃지 않는 꿈이 하루도 빠짐없이
오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의 습관

부자들은 할 수 있는 것을
놓치지 않으며 글로 머리를 채우며

가슴으로 더 넓게 마음을 펼치며
가슴으로 사랑을 준다

밤에는 눈을 감아도 꿈을 꾸며
낮에는 꿈을 움직인다

남의 것을 탐내지 않으며
남을 위하여 마음이 움직인다

모으기보다
앞으로 어떻게 쓸 것을 생각한다

바쁘게 사는 방법보다
순서 있게 기다리며 끊임없이 꿈을 꾼다

시작보다
결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자신을 인내 속에
자신에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며

자신을
운명 속에 맡기지 않는다.

잘했군

꾸짖을 일이 있으면
해가 가기 전에

못다 한 말이 있으면
지금 털어놓으며

이루지 못한 꿈이 있어도
서둘지 말고

잘못이 있더라도
나무라지 말고

털어 버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늦지 않게 버리고
새것으로 바뀌며

똑같은 마음이라도
새마음으로 채우며

누가 보아도
잘했군 하시구려

그날

마음의 덩어리를
가슴에 담아 놓지 말며

마음의 근심을
쌓아 두지 말고

그날그날
바람에 날려 보내며

그날그날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며

그날그날 함께 어울려
그날그날 지내면

가슴에 쌓였던
덩어리가 언제 간 도망가고

가슴에 덩어리는
더는 머물 수 없이

다시는 엿볼 수 없이
마음에서 떠난다

그날이 그날 같지만
그날은 어제고 그날이 오늘이요

마음의 껍질

마음의 껍질을
벗겨 보지만

아픔이 쌓인
마음은 너무 딱딱합니다

어떤 이유보다
사랑이 쌓인 마음은

아픔을 감출 수 있는
마음이 있습니다

아픔의 껍질보다
사랑의 껍질로 다시 바꾸면

언제나 웃고 있는
모습만 보일 수 있습니다

마음의 진정한 껍질은
남모르게 사랑을 간직한

사랑이 마음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 아픔의 껍질을
사랑의 껍질로 바꿔 봅니다.

그 자리

그 자리에
당신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생각을
멈출 수 있습니다

다른 것이
아름다워도

다른 것이
커 보여도

더 아름다운 것이 있더라도
비교할 수 없는

마음의 사랑이
마음의 믿음이

늘 바라보는
그 자리에

당신이 있기 때문에
매일 호흡할 수 있습니다

생각만이라도 빈자리를
감당하기 어려워 생각을 멈춥니다.

웃음

웃음을
잠시 웃을 수 있는 것은

때때로
아픔을 잊으려 하며

아픔이 있어도
웃을 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웃음은 마음을 만들 수 없지만
마음은 웃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랑은 내가 있는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웃음은 사랑을 불러오며
마음의 아픔을 품어 줍니다

웃고 싶지 않아도
웃는 것은 웃음을 만들어 보며

웃고 있을 날들을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흙은 영원한 동반자

새싹을 내놓기
바쁘던 흙

발자국이
많아지면서부터

태양의 빛이
가려지며

빛과 새싹들의 한숨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어떤 소리도
외면한 채

지폐가 흙속에 묻힌들
새싹을 볼 수 있을까

흙은
영원한 동반자이며

흙은 떠날 수 없는
생명의 동반자다.

기적

기적은 결코
오지 않는 것이 아니고

기적을 바라보기보다
기적에 가까운

시간과 땀이
몸에 수십 번 젖어 있을 때

결코 등을 돌릴 수 없는
기적이 오는 것이다

기적은 우연은 없다
기적은 노력하는 자에게 오는 것이다

기적은 꿈의
결과 이다

신념의 마음과
익숙한 훈련이

다가올 때쯤
닿아 왔을 뿐이다

기적은 기다리지 않는다
오고 있을 기회를 줄 뿐이다.

하얀 눈

마음에 하얀 눈
한 조각이라도 담아

마음 한구석에
쌓아두고 싶다

내 마음을 언제나
하얗게 두고 싶어

하얀 눈 속에 눈을 파묻고
깨끗하고 맑게 보이지는 세상을

언제나
아름답게 춤을 추며 보고 싶다

이 세상에서 볼 수 없는
하얀 세상을 보고 싶다

하얀 세상이 있다면
어디에 있을까

하얀 눈을 뿌려주시는
겨울 하늘에 하나님이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