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님과 봄 나비

나비 한 마리가 떠 돌아 다녀도 보는 사람
뒷 말하는 사람도 없이

나비 한 마리가 어느 꽃 이나 앉았다 가도
취향 따라 들렸다가 가도

취미가 같지 않아도
좀 성격이 맞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꽃이 말없이
기다려 줄 수 있는 마음

꽃 속에서 맘껏 놀다가도
질투도 없이

봄이 오면 왔다가 가도
언제 오시려나 묻지 않으며

서운한 마음도 없이 보내 주는
꽃들의 마음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하여
겨울 잠도 자지 않으며

반겨줄 얼굴을 보기 위하여
여기 꽃 한 송이가 피어 있습니다.L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