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자 2012년 2월 20일2019년 8월 10일 글쓴이 Young Kim발길 발길 새싹이터져 나오는 길옆에 꽃잎 하나가철모르게 피어났다가 발길에밟힐까 두려웠다 찾지 못하는 길을태양만 쳐다보고 나왔다가 어디가 어디지 분간 못 하고평생의 생명을 걸고 나왔다가 환한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돌아갈까 두렵다 바람에 날아온씨앗이 정처 없이 떠다니다 모퉁이 길옆에 뿌려진봄의 이름 모를 꽃처럼 혹시 세상에 나왔다가실망할까 걱정된다. 다음에 올 때는넓은 벌판에 피어 맘껏 즐겁게 살다 가렴…. Post Views: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