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내 그림자뿐인
방 안에서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새해 첫날
꿈을 꿀 수 있는 마음으로

텅 빈 마음을
채우기 위하여

찾아갈 곳이 없고
찾을 곳이 없는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이 있고
꿈이 있기에

실망보다
기도가 희망이고 기도가 꿈이라고

수많은 사람의 기도보다
외롭고 버림받은 사람들의

눈물과
아픔의 기도를

그들 마음에 오셔
주님의 품 안에 안아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