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보는 사람은
아름다워도 지나가면… 그뿐
마음이 있어도
마음이 있는지를 모를 뿐
생각하고 있어도
얼굴은 그림자일 뿐
멀리 꿈에서
보고 있는 미련일 뿐
마음에 눈동자를
내 마음에 담아놓고 싶지만
마음 한구석이라도
잡아놓고 싶지만
잡을 수 없는
마음을 놓쳐 버리곤 할 때
아름다운 꿈을 꾸며
그리워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인지
눈이 올 때면 그리워하고
비가 올 때면 마음 달래며
봄이 올 때쯤 내 마음 알려나.
못 버리고 있는 마음을 잊고 있을 때가 더 아름다운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