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뿐인지….

보고 듣는
마음이 골짜기 속으로 몰아간다

어둠의 친숙한 빛은
눈을 가리고

구석진 곳으로
안내한다

뛰어나오고 싶은
간절함이

누구의
손을 잡고 나올지

마음의 손은
어디에 있는지

꼭 잡고 싶어
두리번거리며

여기저기
눈을 돌리지만

찾는 이 없는
내 마음뿐 인지…